지난달 4박 5일간 한국방문
외교부·기업 관계자 등 만나
지한파로도 잘 알려진 P.K.마틴 주상원의원이 첫 해외 방문으로 한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달 22일 다시 조지아로 돌아왔다. 마틴 의원은 4박 5일간의 첫 한국행 일정이 "매우 인상깊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3선의 마틴 의원은 조지아주 9지역구 출신으로, 베트남 참전 한인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는 결의문을 선포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도 친숙한 인물로 유명하다.
15일 마틴 의원은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이춘봉)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지고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 발표했다.
마틴 의원은 "한국의 문화와 음식 모두 인상 깊었으며 서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틴 의원과 그의 아내 아만다 사이퍼트 마틴은 지난달 17일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18일 한국에 도착했다.
첫날 그는 저녁 식사 후 호텔에 숙박한 뒤 다음날부터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먼저 외교부의 이상민 북미담당관을 만나 한미동맹을 더욱 확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아시안 태평양 부서 관계자를 만나 아시아 각국과 한국의 관계 및 역사 등에 대해 배웠다.
20일에는 귀넷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남구를 방문해 정순균 구청장과 함께 회담을 나누었다.
마틴 의원은 "이날 한인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한인들이 교육에서 뛰어난 이유를 배울 수 있었다"며 "주정부 교육 담당관으로서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마틴 의원은 조지아주에 큰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는 SK 이노베이션, 기아 등을 방문 했으며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했다.
마틴 의원은 "조지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과 한국은 조지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이번 방문으로 한국, 한인 주민분들과 더욱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를 마쳤다.
한편 이날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는 마틴 의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마틴 의원도 "한국에서 배워온 잡채를 꼭 한번 대접하겠다"며 화답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