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사건사고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역시 크고 작은 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캔자스주 술집에서 총격…9명 사상
6일 새벽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총격범이 체포되지 않았다 총격의 동기도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4명은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5명은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한 명이 아니라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풋살경기장에 SUV 돌진… 5명 사상
일리노이주 워키건시에 있는 실내축구(풋살) 경기장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4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돌진해 1명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워키건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프리실리안 카란사(22)는 축구 경기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말다툼하다가 SUV를 몰고 피해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SUV에 치인 40대 남성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상자는 숨진 남성과 관계가 있는 10대 후반의 남성 2명과 10살 소녀, 그리고 20대 남성이다.
용의자와 피해자들이 어떤 관계이고, 무슨 이유로 다툼을 벌였는지 전해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맨해튼 노숙자 4명 둔기피살
뉴욕의 맨해튼에서 노숙자 4명이 둔기에 맞아 피살됐다.
뉴욕 경찰(NYPD)은 약 3피트(91cm) 길이의 금속 막대를 휘둘러 노숙자들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루디 로드리게스 산토스(24)를 체포했다. .
산토스는 이날 새벽 1~2시께 맨해튼 남부 차이나타운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잠자고 있던 노숙자들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모두 4명이 숨졌고, 1명은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당시 용의자는 손에 금속 막대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피해자들이 인종 또는 나이 때문에 범행의 타깃이 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무차별 공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