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딸도 포함
현 연방하원의원 · 전 보건장관도
올해 말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자니 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의 자리를 이어받을 후보로 유력 여성인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연방하원의장 뉴트 깅리치의 딸이자 저술가이며 재정분석가인 재키 깅리치 쿠슈먼(사진)의 지원신청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임명권을 갖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현재 온라인을 통해 후보자 접수를 신청받고 있다. 쿠슈먼은 1일 지원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
쿠슈먼은 지역신문 AJ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적으로 분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보수적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대편이 원하는 것에 굴복하지는 않을 것”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건강 문제로 사임하는 아이잭슨 의원의 자리를 이어 받기 위해 현재 50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는 서류에서 탈락하겠지만 신청자 가운데는 몇몇 주요 정치 거물들이 끼어 있다. 더그 콜린스 연방하원의원, 톰 프라이스 전 연방보건부장관, 조지아주 하원 2인자인 잰 존스 하원의장 대행 등이 그들이다. 켐프 주지사로부터 임명을 받은 인물은 상원의원직을 수행하며 내년 11월 선거에 나서 승리할 경우 2022년 말까지 아이잭슨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켐프 주지사는 공화당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보수 인사 혹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애틀랜타 교외 지역의 약세를 보완해 차기 주지사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사를 놓고 선택을 고심하고 있다
쿠슈먼은 최근 자신이 저술한 ‘우리의 부숴진 미국’(Our Broken America)이란 책에서 정치에서의 합의 부족을 논하면서 자신을 경쟁력 있는 후보로 소개했다. 그녀는 켐프가 애틀랜타 교외를 주요 승부처라고 여긴다면 더더욱 그렇다고 강조하고 있다. 쿠슈먼은 벨사우스 모빌리티의 재정담당 이사를 5년간 역임했고 대선 후보로 활약하던 아버지의 수석고문을 지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