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고속도로에서 강력한 폭발물질을 실은 화물트럭이 추돌사고로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10일 오전 5시 30분께 53번 고속도로 다슨 카운티의 다슨 포레스트와 워힐 로드 구간 레이크 레이니어 바로 옆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전복 원인은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4대의 차량이 관련된 추돌사고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고 화물트럭에는 당초 다이너마이트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 조사 결과 6,000파운드의질산알모늄의 일종인 하이드로마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드로마이트는 광산이나 건설현장에서 폭파용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현장에는 사고 트럭에서 누출된 5갤론 정도의 하이드로마이트가 도로에 흘렀지만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또 인근 레이크 레이니어에도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롹인됐다.
이 사고로 도로가 양방향 모두 9시간 이상 폐쇄된 뒤 이날 정오가 지나서야 통행이 재개됐다.
또 4명이 다쳤지만 모두 경미한 부상에 그쳤다. 이우빈 기자
광산이나 건설현장 폭발용 물질을 싣고 운행 중 전복된 사고화물트럭.<사진=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