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씨 후보등록 이어

홍성구 씨 돌연 출마선언 



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철(67)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이 30일 정식으로 차기 한인회장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전날 인터넷 미디어 뉴스앤포스트 홍성구(51) 대표기자가 돌연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30일 후보등록 서류를 수령했다. 예정대로 홍 대표가 차기 한인회장 후보등록을 하면 30대 한인회장 선거 이후 8년 만에 한인회장직을 놓고 경선이 이뤄지게 된다. 


□홍성구 대표 출마 선언  

홍성구 대표는 29일 오후 돌연 출마의사를 밝히고 5시가 넘어서 후보자 등록서류를 수령하기 위해 애틀랜타한인회관을 찾았다. 선관위원의 부재로 등록서류를 받지 못한 홍 대표는 즉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제 한인사회도 격을 높이기 위한 개혁과 쇄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김윤철 후보로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필요한 변화와 도약을 이루기 힘들다는 판단에 오랜 시간 고민하다 출마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의 지식층이 참여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한인회 개혁 및 레벨업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지난 16년간 기자로 일하며 쌓은 경험과 시각을 바른 한인회 건설에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출마에 따른 공탁금 등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홍 대표는 “K 전 한인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아 지원을 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한인회의 당면과제에 대해 “한인회관 임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관 리모델링을 위한 제2기 한인회관건립위를 조직하는 일”이라며 “한인회관을 이용해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30일 오전 한인회관을 다시 방문해 어영갑 한인회장 선관위원장으로부터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수령했다. 일각에서는 후보등록 마감인 오는 1일 오후까지 추천인 200명을 확보하는 일이 홍 대표의 가장 큰 급선무일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구 대표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다. 


□김윤철 이사장 후보등록

김윤철 이사장은 30일 오후 한인회관을 방문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에 모든 서류를 제출,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후보등록 뒤 “8년간 한인회장 출마를 고민해왔다"면서 "30년간 애틀랜타 한인단체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한인회관 활용 극대화 및 한인회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부서 설치’, ‘차세대 지도자 육성 발굴', ‘노인복지향상 및 고용창출’ 등을 내세웠다. 구체적인 내용은 후에 정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에 대해 김 후보측은 “오랜 시간 동안 출마를 고민했던 만큼 모든 공약의 내용들이 이미 세부적으로 준비돼 있어 경선이 이뤄지게 되더라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출마에 따른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투표 전 후원의 밤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한국에서 한양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도미해 애틀랜타 테니스 협회장을 비롯해 미주한인 상공인 총연 사무총장과 수석부회장,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셉 박·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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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성구(왼쪽) 뉴스앤포스트 대표가 29일 한인회관에서 어영갑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등록서류를 수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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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애틀랜타 한인회 어영갑 선거관리위원장이 김윤철 한인회장 후보에게 후보등록필증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