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개 회사에 2곳 더 늘 듯
보험료도 인하 혹은 소폭 인상
조지아주의 내년도 오바마케어(ACA) 보험료가 인하되거나 소폭 인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판매사도 현재 4개에서 2개가 더 늘어나 가입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 보험국에 각 보험사가 제출한 내년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의 4개 보험사 모두 조지아에서 영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하이오주 데이튼에 본부를 둔 케어소스(CareSource)와 뉴욕에 본부를 둔 오스카 헬스(Oscar Health)등 2개 회사가 조지아주에서 건강보험 상품 판매 의사를 밝혀왔다.
기존의 4개 회사 중 2곳은 내년도 보험료를 내리고, 2곳은 올리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우선 얼라이언트(Alliant)는 10.2%, 앰베터(Ambetter)는 2.5%를 내리겠다는 계획이며, 블루크로스(Blue Cross, 현재는 Anthem)는 3.3%, 카이저(Kaiser)는 4.5%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보험회사들의 최종 보험료와 조지아주 신규진출 여부는 조지아주 및 연방 법규 검토를 거쳐 향후 수 주 안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오바마케어는 출범 당시 취지와는 달리 보험료가 너무 급격하게 인상됐고, 특히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계층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보험국 상품검토국 디렉터인 스티브 맨더스는 “보험사들이 이제서야 어떻게 요율을 정해야 할 지에 대해 좀 더 안정감과 예측성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번 보험사들의 결정을 반겼다.
이 같은 보험료 결정에는 보험사간 경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조지아주에서 4개의 보험사가 오바마케어 버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주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는 없다. 일부 카운티에서는 한 회사가 독점 판매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카운티마다 2개의 회사가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두 회사는 풀턴카운티를 포함해 메트로 지역을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지아는 다른 17개주와 함께 오바마케어 위헌심판 소송에 참여 중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