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TV칼럼 니스트 중에 앤디 루니아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가 쓴 글을 보면서 제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루니가 자기 나라의 여러 공장을 탐방하여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자세로 일하고 있는가를 알아본 내용입니다. 루니가 어떤 자동차 수리공에게 물었습니다. ‘일하는 것이 지겹고 싫지 않나요?” “아뇨. 천만의 말씀입니다.” 또 그가 어느 자동차 생산 공에게 물었습니다. “일하는 것이 즐거운가요?” “네. 좋습니다. 물론 싫은 날도 가끔 있기는 하지만요. 또 루니기 구두를 포장하고 있는 어느 부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일이 마음에 드십니까?” “네. 만족하고 있어요” 그녀는 한 상자에 구두를 12컬레씩 담는 일을 하는데도 매시간당 25-30상자를 포장한다고 합니다. 또 루니는 길에서 도로 분리선을 긋고 있는 어느 페인트 공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하는 일이 몹시 힘들어 보이는데 어때요? 만족하십니까? “ 루니의 질문에 페인트공이 뭐라고 대답한지 아세요? “물론이죠.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역사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우리의 이웃들이 몇 년이고 이 선을 바라보면서 질서를 지키게 될 것이니까요?” 이 세상에는 자기 일을 즐거워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들이 다 믿음이 있는 사람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여튼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이 매우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서도 지혜롭게 일하는 자가 많은데 하물며 예수믿는 우리들이 자기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 불만해서야 되겟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하는 일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알고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귀한 일로 알고 즐겁게 충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노동철학입니다. 즐겁게 열심히 일하십시오. 이 노동 철학을 가진 그리스도인 답게 세상을 향하여 무언가 다른 점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손에 잡은 일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일하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의 결과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즉 자기 일의 결과를 하나님의 손에 맡길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전도서9:11)에 있습니다.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 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
이 말씀에서 솔로몬은 흔히 세상에서 성공의 필수요건으로 꼽는 다섯 가지를 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느지 보세요. 발이 빠르다고 먼저 골인하는 것이 아니요. 힘이 좋다고 반드시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요 지혜가 많다고 해서 굶주릴 때 양식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두뇌 회전이 빠르다고 해서 재물을 쌓는 것도 아니며. 박식하다고 해서 위기를 당했을 때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