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리 리 신임회장 기자회견
"젊은 변호사들 위해 다리 역할"
한인 변호사들 "자랑스럽다"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귀넷 카운티 변호사협회(GCBA) 회장으로 선출된 도널드 리 변호사가 16일 취임식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다. 리 변호사는 이에 앞서 한인 지역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돌루스에서 열린 이날 회견장에서 도널드 리 변호사는 "GCBA에서는 재무담당, 총무, 부회장 등을 거쳐 이번에 회장직에 취임하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앞으로 각 커뮤니티의 젊은 변호사들을 잇는 다리 역할과 함께 그들이 조금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선배 변호사들로부터 배워나갈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리 변호사는 또 개인 변호사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 있는 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 소속 변호사로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날 회견에는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이하 KABAGA) 이정화 회장을 비롯해 박은영, 이정욱, 바니 윤 변호사 등의 한인 변호사들과 함께, 귀넷카운티 변호사협회 관계자로는 도널드 리 회장과 냔-아이 심스 변호사가 참석했다.
먼저 이정화 회장은 "귀넷은 가장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지역으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며 "하지만 선출직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크게 많지 않은 가운데 귀넷카운티 변호사협회에 한인 2세가 회장이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KABAGA 스몰펌 커미티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박은영 변호사도 "도널드 리 변호사가 회장으로 당선돼 같은 한인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한인들의 권익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 변호사는 오는 16일 정오 1818클럽에서 열리는 취임식 및 런천 행사를 시작으로 신임회장으로서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1년이다. 이인락 기자
사진 왼쪽부터 박은영 변호사, 이정화 변호사, 몰리 김 존맥스웰팀 리더십 코치, 도널드 리 변호사, 냔-아이 심스, 이정욱 변호사, 바니 윤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