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버밍햄에서 열린 3인제 축구대회에서 앨라배마 지역 한인 유소년 축구단 UMA FC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축구 시합은 방학을 맞이해 열린 여름 최대의 3인제 축구대회로, 올해는 앨라배마를 비롯해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미시시피, 일리노이 등 동남부 지역 280개 팀이 참가했다.
출생년도에 따라 리그가 나뉜 이번 대회에서 UMA팀은 2005년생 및 2007년생 팀이 우승을, 2009년생 팀이 조 3위를 기록했다. 특히 2005년생 팀은 2004년생 리그에서 활약해 우승을 차지해 더욱 주위를 놀라게 했다.
조호운 UMA 감독은 "기본기를 중심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에는 테네시 멤피스에서 열리는 전국 챔피언십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UMA팀은 지속적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올가을부터는 정식 조지아 유소년 축구리그 중 상위 리그인 클래식 리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다음은 대회 수상자 명단. ▲2005년생 팀=이정섭, 메튜 이, 최수혁, 박민호 ▲2007년생 팀=박정민, 김우주, 윌머 곤잘레스, 황서현, 재키 헨리 ▲2009년생 팀=김수현, 박민혁, 이성민, 임재훈, 최시우, 박상준. 이인락 기자
UMA FC 조호운(가운데) 감독과 2005년생 팀 선수들. 이 팀은 2004년 팀에서 뛰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