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평통 마지막 정총… 2년 활동 마감
11명에 차세대 장학금, 봉사단체 성금도
차기회장엔 김형률 회장 유임설에 무게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임기 마지막 정기총회를 갖고 실질적인 활동을 마감했다.
애틀랜타 민주평통은 27일 둘루스 귀넷상공회의소 1818클럽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년간의 활동성과를 보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률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18기 협의회 임기가 시작될 때는 남북관계가 최악의 암흑기였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돼 우리 협의회도 평화통일 노력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전개했다”며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열린 보수와 열린 진보의 마음을 갖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사명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는 격려사에서 “애틀랜타협의회가 미주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된 점에 감사하다”면서 “지난달 역사적인 북미 판문점 회담 이후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하도록 자문위원들의 지속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제18기 사업보고, 재정보고와 감사, 사랑의 천사포 결산보고를 진행했다. 협의회 사랑의 천사포위원회는 이날 예수사랑나눔선교회, 디딤돌선교회, 미션아가페, 꽃동네 등 4개 한인 봉사단체에 성금 각 3,000달러씩 총 1만2,000달러를 전달했다. 사랑의 천사포는 지난 1년간 개인 25명, 단체 5개에 총 6만 8,5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이날 모두 11명의 한인 학생들에게 각 1,000달러의 장학금도 전달됐다. 최병일 부회장은 “27명의 지원자 중 10명만 선정하려고 했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고심 끝에 1명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기 평통위원은 8월 중으로 선정돼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차기 애틀랜타 평통 회장은 김형률 현 회장 유임설, L모씨 신임 회장설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김 회장 유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음은 이날 장학금 수장자 명단. ▲이동민(해밀턴 칼리지) ▲루빈 박(조지아텍) ▲장재훈(마리온 밀리터리 인스티튜트) ▲신정규(뉴욕대) ▲티사 홍(게티스버그 칼리지) ▲이혜림(보스턴대) ▲김시호(UGA) ▲조성근(UGA) ▲송채은(조지아텍) ▲장혜경(에모리대) ▲스카이 김(암허스트 칼리지). 조셉 박 기자
"2년 동안 수고했습니다"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가 27일 마지막 정기총회를 갖고 실질적인 활동을 마감했다. 애틀랜타 협의회는 미주에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기총회가 끝난 뒤 기념촬영에 나선 자문위원들. <관련기사 3면> 조셉박 기자
애틀랜타 평통 장학생들이 27일 시상식 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