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엄마의 봄' 내일부터 공연
중견연기자 최선자·김영서 주연
청솔시니어센터 주최 미주 초연
모녀의 갈등과 극적 화해를 다룬 연극 ‘엄마의 봄'이 내일(25일)부터 둘루스 다운타운 레드 클레이 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엄마의 봄' 공연은 청솔 시니어 센터(원장 송명숙) 초청에 의해 미주에서는 애틀랜타에서 초연되며, 25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2시, 5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당초 4회 공연 예정이었지만 극장 스케쥴 문제로 28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취소됐다.
‘엄마의 봄’은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다 치매에 걸린 엄마와 자신만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다 싱글맘이 된 딸 사이의 애증과 갈등을 다룬 드라마 연극이다.
엄마 역은 2006년 폭스 극장에서 선보인 연극' 지저스 지저스' 공연으로 애틀랜타를 방문했던 최선자가 맡았다. 최선자는 1961년 MBC 성우 1기로 데뷔한 연기경력 58년차의 베테랑 배우다.
딸인 서영역은 늦깍이로 연기에 입문했지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서가 나선다. 김영서는 이 연극의 극본을 직접 쓴 작가이기도 하다.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선자는 “엄마의 봄은 본인의 가정 혹은 이웃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녀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라면서 "많은 애틀랜타 동포분들이 보시고 한국의 향기, 인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서는 엄마의 봄에 대해 “내가 쓴 첫 작품이자 자전적 이야기가 많이 들어갔다"며 “늦은 나이 대학로에서 연기의 꿈을 다시 찾았던 내가 오랜 기간동안 가족과 부딪혔던 경험과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던 가족으로서의 갈등을 녹여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조우성 청솔 시니어 센터 상무는 “센터 이전을 앞두고 바쁜 이민 생활에 지치신 한인분들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을 마련 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요청했다.
공연표는 일반석이 30달러, VIP석이 50달러로, 청솔 시니어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678-447-5859. 이인락 기자
연극 '엄마의 봄' 내일부터 공연
모녀의 갈등과 극적 화해를 다룬 연극 ‘엄마의 봄'이 내일(25일)부터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둘루스 다운타운 레드 클레이 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 앞서 23일 기자회견에 나선 조우성 청솔 시니어 센터 상무, 엄마역의 최선자, 서영역의 김영서(왼쪽부터). <관련기사 3면>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