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의료상조회 '커피 앤 토크' 행사

"회비 늘고 의료비 지출 규모 급증"

상조회 "회원들 인식 변화 이용 늘어"



의료비 나눔 사역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CMM(Christian Mutual Med) 기독의료상조회가 한인들 사이에서 의료보험 대체 방안으로서 자리를 급속하게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M 기독의료상조회 동남부 지부(지부장 이연태)는 14일 둘루스에서 회원들과 함께 의료비 나눔 사역과 관련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 보고 설명하기 위한 ‘커피 앤 토크’ 행사를 마련했다.

이연태 지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바마 케어 미가입자에 대한 벌금 조항이 없어진 이후에도 회원 탈퇴 규모는 극히 미미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기독의료상조회가 단순히 의료보험 미가입 시 부과되는 벌금을 회피하는 수단이 아닌 본격적인 의료보험 대체방안으로서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 지부장에 따르면 실제 최근 들어 하위 플랜 가입 회원들이 상위 플랜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편 신규 가입자의 80% 이상이 최상위 플랜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인식 확산에 힘입어 기독의료상조회의 회비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동시에 의료비 지출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지부장은 “회원들이 혜택이 많은 상위 플랜 가입을 통해 의료기관 이용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최근 회원들의 가입 및 이용 증가에 따라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회원 소개 시 기존 회원에게 신규회원 한 달치 회비를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4월부터 도입했다. 이외에도 장례비 보조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장례비 보조는 월 회비의 100배에 해당되는 금액을 지급하게 된다.

23년 전인 1996년 설립된 CMM 기독의료상조회는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에서 소수민족 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의료비 나눔 사역 단체로 등록돼 있는 전국 단위 비영리 기관이다.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회비 규모에 따라 브론즈(1인당 월 40달러), 실버(80달러), 골드(135달러), 골드플러스(175달러) 회원으로 구분된다. 상위 플랜 가입 회원일 수록 지원 및 혜택 범위가 늘어난다.

이 지부장은 “앞으로도 회원 및 의료보험 미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오늘과 같은 간담회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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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연태 기독의료상조회 동남부 지부장이 상조회가 마련한  '커피 앤 토크'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