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핵심 관련자 증언... 결정적 증거 안 나와

지역뉴스 | | 2019-06-08 22:22:26

귀넷,카운티,법정,박동수,사건,호스트바,종업원,살인,재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호스트바 종업원 살인사건 심리 5일째

현장 있던 관련자 잇따라 증인 출석

"박 씨와 사망 고 씨가 몸싸움"일치

혈흔 발견 등 세부 증언 내용 달라 

 

2011년 일명 '호스트바 종업원 살인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용의자 박동수(33) 씨에 대한 1차 재판 5일차 심리가 7일 귀넷 수피리오 코트에서 이어졌다. 이날 심리에는 사건 현장에 박 씨와 함께 있었던 신동호씨와 강연태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어느 때보다 재판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을 포함해 전날 출석해 증언을 마친 이승원씨 등 핵심 관련자들의 증언은 조금씩 달랐다. 이들은 주범으로 박 씨를 지목하는 듯 했지만 역시 결정적인 증언은 나오지 않았다. 

먼저 신 씨는 "당시 4명이 함께 약속을 잡고 다운타운에 가서 시간을 보낸 후  '날마다 좋은날' 에 들려 맥주 반잔 및 소주 1~2잔을 마신 뒤 나왔다"며 "이후 식당 밖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같은 식당에 있었던 남성 두명 그리고 여성 두명이 식당에서 나와 우리를 지나쳐 가면서 이들 한 남성이  '뭘 보냐'고 시비조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잠시 후 누군가 소리 쳐서 뒤를 돌아봤더니 두 사람이 몰던 차 후드에 박 씨가 매달려 있었고 차가 멈추지 않아 이 씨와 함께 운전석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빼내려 하는 와중에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것이 신 씨의 증언 내용이다.  이후 신 씨 등 일행은 아파트로 차를 타고 이동 했으며, 당시 박 씨의 바지나 손 등에서 혈흔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신씨는 진술했다. 

자신의 형량 감형보다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증인으로 출석했다는 신 씨는 스콧 드레이크 변호사의 "그렇다면 왜 사건이 발생한 8일부터 이후 13일까지 경찰에 자수하거나 출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못했다. 만약 둘루스 경찰이 연락하지 않았다면 연락을 취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증언에 나선 강 씨는 "당시 식당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식당 입구쪽에 앉아 있던 피해자 고 씨를 포함한 네 명의 손님이 밖으로 나왔고 그중 두명의 여성이 떠난 후 남성들이 본인들을 비웃었고 박 씨가 조수석에 탄 고 씨를 뉴욕에서부터 알던 사람이라며 차량에 접근해 조수석 창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소리 쳤다"고 증언했다.

이때 현장을 떠나려는 차량을 박 씨가 가로 막은 채 버텨서자 이들은 박 씨를 친 채 10피트 가량을 움직이다 멈췄다는 것. 결국 이 씨와 신 씨가 운전자와 몸싸움을 벌일 때 박 씨와 고 씨가 주먹다짐을 벌이며 '알디' 주차장 쪽으로 이동했다는 것이 강 씨의 주장이다.

강 씨는 신 씨의 아파트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당시 박 씨는 "어떡하지, 어떡하지"라며 떨고 있었고 박 씨가 검은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혈흔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사건 직후부터 박 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열린 심리에서 이승원 씨는  "함께 아파트로 가던 중 박 씨가 가방을 놓고 왔다며 다시 차에서 내려 사건 현장인 알디 주차장으로 갔다"며 "이후 꽤 긴 시간이 지나서 박 씨가 돌아왔고 신 씨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도 그 가방을 애지중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으며, 자신의 바지를 내려 출혈이 있는 상처를 보여줬었다"고 증언했다.

변호사와 검사측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일에는 1차 재판 마지막 심리가 이어진다.  이인락 기자

핵심 관련자 증언... 결정적 증거 안 나와
핵심 관련자 증언... 결정적 증거 안 나와

7일 정한성 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호 씨를 상대로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묻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플로리다 잭슨빌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한 남성이 2.5미터 길이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남성이 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악어에 접근해 꼬리를 잡고 등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납세자 40%이상 부채 상환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가계 부채 17조달러 달해환급금 3,011달러로 늘어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한인타운에 거주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