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내 돈 훔쳐"횡설수설
피해 매장 수리 위해 무기한 폐쇄
스타벅스 때문에 사업이 망했다며 술김에 스타벅스 매장을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해당 매장은 무기한 영업 중단에 들어갔다.
애틀랜타 경찰은 3일 와트 해리슨 디산티스라는 24세 남성을 강절도 및 2급 재산손괴 혐의로 체포해 풀턴 구치소에 수감 조치했다.
경찰과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디산티스는 1일 밤 11시께 애틀랜타시 모어랜드 애브뉴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유리문을 부수는가 하면 앞문과 내부 시설, 현금등록기, 오븐과 각종 커피 제조기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디산티스는 “내 인생과 사업에 화가 나 미칠 지경이어서 장난 한번 치고 싶었다”면서도 “스타벅스가 내 돈을 빼앗아 갔다”며 횡설수설했다. 디산티스는 자신이 술을 마친 상태라는 점을 인정했다.
경찰은 디산티스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난동을 피운 정확한 이유를 파악 중이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매장 직원이나 고객들 모두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측은 해당 매장을 수리를 위해 즉각 폐쇄하는 한편 직원들은 다른 매장으로 배치시켰다.
스탁벅스 관계자는 “매장이 언제 다시 오픈 할 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우빈 기자
1일 밤 20대 남성의 난동으로 피해를 입은 스타벅스 매장. 수리를 위해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