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10개월 된 아들을 나무울타리에 던진 20대 플로리다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1일 오후 6시께 피넬라스 공원 경찰은 72번 에비뉴 근방에 한 여성이 아이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뉴포트리치 거주 나탈리 시즐러(25·사진)로 그는 한 지인의 주택 야외에서 자신의 아들이 서지를 못한다는 이유로 불같이 화를 내며 온갖 욕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후 시즐러는 울고 있는 아이의 다리를 잡아 나무울타리에 던진 후 아이를 향해 정원용 쇠갈퀴를 던졌다. 다행히 쇠갈퀴는 빗나갔지만, 시즐러는 아이를 야외용 의자에 던지는 등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폭행은 경찰이 도착해 시즐러를 체포하면서 중지됐다. 체포 당시 시즐러와 그 아들은 둘 모두 셔츠만 입은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즐러가 마약에 의한 환각 증상으로 폭행은 저지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즐러는 아동폭행, 가중폭력, 소아방치 등의 혐의로 피넬라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