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영화상영회 및 리셉션 행사를 진행한다.
19일 김영준 총영사(사진)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먼저 애틀랜타 한인회와 민주평통이 함께 기념 행사를 진행했고, 이번 5월 31일에는 한인회의 협력 하에 공관 주최로 두 가지 기념행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민주평통이 행사를 함께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김형률 회장의 부재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김 회장이 애틀랜타에 돌아 오는대로 협의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행사일 오후 5시 조지아주립대학교(GSU)의 리알토 극장에서 먼저 주요 인사들 200~300명 정도를 초청해 리셉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오후 6시 30분부터 주요 인사들 포함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영화상영회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영회 영화로는 2015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조진웅 주연의 '암살'이 상영된다.
김 총영사는 "영화 암살이 임시정부 수립 후 1930년대 과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1천만명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한 작품이라 행사의 취지에 부합한다 생각해 제작사와의 협의 후 상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상영회에는 총 850석이 마련된다. 총영사관 측은 내주내로 초청장을 발부하고 포스터 등을 제작해 공식적으로 행사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영사는 행사 소개 이외에도 주류 사회에 커져가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최근 총영사관이 주최한 취업설명회 및 평화의사도 메달전수식에 대해 언급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달 중순 SK 이노베이션 기공식이 주류 사회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팻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 및 김윤희 국장 등이 한국을 방문해 각 기업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또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 일정으로 6월말~7월초에 일주일간 한국행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총영사관측은 5일 코트라, 조지아텍 한인학생회 등과 공동 주최한 취업설명회를 대폭 확대해 오는 가을 한번 더 개최할 예정이며, 12일 조지아주 보훈처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해 공동 주최했던 평화의 사도 메달 전수식을 매년 2~3차례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