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오펠라이카 한인회 등
구호성금 모아 시에 전달해
초강력 토네이도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오펠라이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한인들의 구호의 손길이 다시 한번 이어지고 있다.
김진경 어번-오펠라이카 한인회 임시 회장과 안순해 앨라배마 한인연합회 회장, 정옥례 남부 앨라배마 한인회 회장은 14일 개리 풀러 오펠라이카 시장을 방문해 한인들의 모은 성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풀러 시장은 "어느때보다 도움이 절실한 시기에 이번 한인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김진경 임시회장은 "한인들의 피해소식은 없었지만 지역 주민으로서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마음을 모아 5일부터 구호성금을 모금했다"고 말했다.
앞서 어번-오펠라이카 한인회는 지난 7일 이불과 생수, 과자, 의류, 기저귀 등 총 50여개의 구호품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한편 어번-오펠라이카 한인회는 3주전 설립이 결정돼 몽고메리 한인회 부회장을 지냈던 김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추대 됐으며, 임원진도 구축된 상태다. 현재 비영리단체 서류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 비영리단체 등록 이후 정식으로 발족식을 갖고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인락 기자
어번-오펠라이카, 앨라배마 한인회 관계자들이 개리 풀러 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후 한 자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