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두번째자리

한인회, 늘어나는 빚 어떻게 갚으려나

지역뉴스 | | 2019-02-14 20:20:05

한인회 2019 1분기 이사회,부채 늘어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12일 1분기 정기이사회 개최

불투명 재정보고서 또 논란

한국학교 등 부채 상환 요원 

패밀리센터 돈 한인회 전용도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일홍)가 늘어나는 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별 뚜렷한 상환계획은 없는 등 상환 가능성은 희박해 보여 한인회 재정 운영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는 12일 한인회관에서 2019년도 1분기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는  23명의 이사 가운데 12명이 참석하고 5명이 위임장을 제출했다. 

한인회 집행부는 이날 총 44만여달러에 달하는 올해 예산안을 편성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불투명한 재정보고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우선 작년 연말까지의 결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추후 배포하는 촌극을 벌였다. 작년에 발생한 싱크홀 공사비로 인해 패밀리센터에서 빌린 2만 달러와 아직도 지급하지 못한 공사대금 2만 2,000달러에 대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았다.  아울러 애틀랜타 한국학교에 대한 부채상환도 예산안에는 3만 달러가 잡혀 있지만 작년에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한 전례에 비춰 올해도 상환 전망은 비관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일홍 회장은 싱크홀 공사비를 재외동포재단에 지원해달라고 신청했다고 밝혔으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참석 이사는 13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인회가 시간이 갈수록 부채가 쌓여가 걱정”이라며 “올해는 효율적 재정운용으로 경비를 아껴 부채를 줄이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동포들의 성금으로 운영하는 패밀리센터 재정운용도 비판을 받고 있다.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사용돼야 할 기금이 목적이 전혀 다른 싱크홀 공사비로 전용됐고, 이마저도 상환받을 길이 막막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이날 이사회에 제출된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패밀리센터 예산 3만여달러 가운데 8,400달러가 한인회 인건비란 항목으로 잡혀있으나 실제로는 한인회 운영비인 것으로 확인돼 문제가 되고 있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 동안 '거수기' 역할만 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사회 수장 권기호 이사장이 회의 말미 쓴소리를 뱉어냈다. 권 이사장은 “중요 결정사항을 신문기사를 보고서야 아는 경우가 많다”며 김 회장에게 소통과 정보공유를 요구했다. 권 이사장은 또 “지난해 골프대회와 윤복희 공연 등을 통해 3만 수천달러의 적자를 본 것 등은 재고되고 시정돼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한인회는 이익단체가 아니며, 가능한 한 많은 사업을 통해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려야 한다”며 “지적한 부분은 겸허하게 수용하지만 임기 동안 최대한 많을 일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인회 자원봉사단장 일에 전념키 위해 사임한 박기성 수석부회장 대신 임명된 현 강미셸 대내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인준하고 임명했다. 

또 박기성 한인회 자원봉사단장은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지난해 4가정에서 올해 10가정으로 늘리겠으며, 신청자 연령을 70세에서 80세 이상으로 기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이외에도 너싱홈 정기방문, 하프타임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

한인회, 늘어나는 빚 어떻게 갚으려나
한인회, 늘어나는 빚 어떻게 갚으려나

애틀랜타한인회는 12일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예산 및 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12일 한인회 이사회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발암물질' 석면 사용 전면 금지
'발암물질' 석면 사용 전면 금지

35년 만에 최종 퇴출환경보호청, 브레이크패드 등에사용되는 백석면 사용금지 발표 미국에서 발암 물질 석면의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 일부 표백제와 브

'고객의 비전, 우리의 미션'
'고객의 비전, 우리의 미션'

김영자부동산 마스터 클래스 개최 마스터 리얼티 김영자 대표브로커가 16일 토요일 둘루스 슈가로프 소재 할리데이인 컨퍼런스룸에서 '김영자 부동산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했다.이날 강의

조지아 상원, CON 개혁법 통과
조지아 상원, CON 개혁법 통과

농촌지역 병원 설립 규제 철폐농촌 세금공제 1억 달러로 확대 조지아 상원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병원 건설 및 의료 서비스에 관한 조지아의 필요 증명서(CON)

조지아 최초 워터슬라이드 올봄 개장
조지아 최초 워터슬라이드 올봄 개장

레이니어 호수에  레이니어 호수에 조지아 최초의 워터슬라이드가 올봄에 개장한다. 지난 해 레이니어 호수의 마가리차빌은 ‘아포칼립소(종말)’라고 명명한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4개의

조지아, 간호사 부족 악화
조지아, 간호사 부족 악화

조지아 간호사 임금 낮아 타주 이동환자들의 폭력도 이직 부추겨‘임금 개선과 환자 폭력 규제법’ 마련 조지아주의 간호사 부족 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상원, 주차부팅 남발 규제법 추진
주상원, 주차부팅 남발 규제법 추진

'부팅 남발은 정서적 폭행'“주차와 부팅 고리 끊겠다” 조지아 주상원이 사설 주차장이 부팅업체와 제휴해 주차 위반 차량에 족쇄를 채우는 부팅 산업에 규제를 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

이기식 병무청장 일행 애틀랜타서 설명회
이기식 병무청장 일행 애틀랜타서 설명회

한국 병역제도 설명회 한국 이기식 병무청장 등 병무청 관계자들이 지난 주말 애틀랜타 지역을 방문해 한인동포를 위한 ‘병역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재외동포 병역설명회는 한국 병무청의

동남부 스포츠페스티벌 기금 마련 골프대회 열려
동남부 스포츠페스티벌 기금 마련 골프대회 열려

챔피언에 김영주 골퍼 오는 6월 둘루스에서 개최될 2024 동남부 한인 스포츠페스티벌(동남부 체전) 기금 마련 연합회장배 골프대회가 17일 새또 알렌 골프클럽에서 개최돼 김영주 골

동남부 한인회장단 연수회 개최돼
동남부 한인회장단 연수회 개최돼

총영사 간담회, 특강 등 이어져6월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는 지난 15일 오후 애틀랜타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2024년 전,현직 한인회장 연수회를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 '이민자 영웅상' 수상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 '이민자 영웅상' 수상

성공적 외교 이끈 공로 인정받아한국계 최초 주한 미국대사 지내장태한 교수 '평생 업적상' 수상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15일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 소재 웨스틴 애틀랜타 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