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아카데미 8월1일 개강 확정
학교건물은 귀넷몰 구 귀넷텍에
유치원~3학년 최대 270명 모집
조지아 최초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차터스쿨이 귀넷 플레이스몰에서 올 가을 첫 학기를 시작한다.
한영 이중언어 차터스쿨 '이황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해온 리자 박 변호사는 10일 "귀넷몰 내 과거 귀넷텍이 분교로 운영했던 장소를 학교로 사용하기 위한 협의를 최근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황 아카데미 측은 그동안 둘루스의 세 곳과 피치트리 코너스의 한 곳을 대상으로 학교건물 사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소가 확정됨에 따라 이황 아카데미 측은 교장 및 교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교사의 경우 공고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미 이력서를 보내오고 있다"며 "하지만 교장의 경우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황 아카데미는 교장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교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인물들을 미리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장의 경우 다년간의 교육 경력과 학교 행정 경력이 요구된다.
교사 및 교장 모집은 5월 내로 마무리 될 것으로 이황 아카데미 측은 보고 있다. 교사의 경우 조기교육과(Early Education) 전공자가 선호되나 전공 상관 없이 학사 이상의 학력 보유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경력자는 우대된다
한편 이황 아카데미는 처음에는 한영 이중언어 프로그램만 시작하고 1년 뒤에 중국어-영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개교 즉시 두 프로그램 모두 운영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박 변호사는 "중-영 이중언어 프로그램도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가을학기에는 최대 270명의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 별로 정원은 유치원생 60명, 1, 2, 3학년 각 25명까지로 조지아주 거주 아동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개강은 8월 1일이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