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빌 집 감금 뒤 지속적 폭행

한·미 유명 음악인들과 작업경력




유명 한인 음악 프로듀서가 한국에서 방문한 자신의 여자친구를 여러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잔인하게  감금 폭행한 끝에 경찰에 체포돼 지역 사회는 물론 한인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테네시 내쉬빌 경찰은 지난달 30일 내쉬빌에 거주하는 신배호(47·사진)씨를 폭력납치와 가중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해 메트로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년간 자신과 교제해 오던 한국에 있던 피해여성이 지난해 9월 여행 및 학교 등을 알아보기 위해 내쉬빌 소재 자신의 집에 방문하자 지속적으로 폭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는  피해자가  집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갑자기 돌변해 피해여성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청소기로  구타하는 한편 전깃줄로 목을 조르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신씨의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신씨는 집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피해자를 감금했다. 또한 나체사진을 찍고, 자신이 자해한 칼에 피해자의 지문을 묻히는 등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는 것이 경찰 보고서의 내용이다.  또 신씨는 피해자의 머리를 드릴로 가격하고 상처에 뜨거운 물을 붓는 등 고문 행각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씨의 폭행을 견디다 못한 피해자는 지난달 30일  "저녁을 차려주겠다"고 말한 뒤 여권만 챙긴 채 탈출했다. 주민으로부터 구출된 피해자는 현재 근처 보호기관에 몸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신씨에게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신씨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 수개월 전에도 피해여성에 대한 폭행혐의로 구속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폭행 용의자 신씨는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던 CCM 유명 음악 프로듀서로 지역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유명인물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신씨는 옹기장이, 최덕신, 김명식 등과 작업한 경력 외에도  한국 유명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또 캐리 언더우드, 케이시 머스그레브스, 토리 캘리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도 작업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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