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보류’통보 받았다면 충실히 정시준비를

지역뉴스 | 교육 | 2018-12-22 22:22:04

조기전형,보류,정시준비,통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원자들 해야 할 일 

조기 경험 통해 에세이 등 가다듬고 페이스 유지 

얼리 디시전 합격했어도 남은 고교생활은 충실히  

주요 사립대학들의 조기전형 발표가 거의 마무리됐다. 지원자들은 여름방학을 숨 가쁘게 보내며 최선을 다했다. 이제 그 결과가 나오며 수험생들 사이에선 희비가 엇갈린다. 하지만 이제 조기전형은 끝났다. 꿈에 그리던 합격장을 받아든 학생은 학생대로, 아쉽지만 고배를 든 학생은 다가오는 정시전형을 더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다. 조기전형 지원자들을 위한 중요한 입시전략 팁을 소개한다.

▲더 힘들어지는 조기전형 

조기전형 지원자가 갈수록 늘어나며 합격의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2019-20학년의 경우 주요 명문대학들의 조기전형 지원자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브라운대학의 경우 4,169명이 지원해 무려 19%나 치솟았으며 6,000여명이 몰린 예일대는 조기전형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예일대 측은 “전국 50개 주와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지원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조기지원이 크게 늘어난 데는 대학들이 조기 전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 대학 신입생이 25~50%는 조기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다. 

하지만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입학허가률은 이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올 5,335명이 조기전형을 통해 지원한 프린스턴대의 경우 743명이 입학허가를 받아 합격률을 13.9%에 그쳤다. 

▲조기 전형 결과 발표 

얼리디시전이나 얼리 액션 등 조기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결과는 3가지다.  합격(Admit). 불합격(Deny), 보류(Defer)다. 조지타운 같은 일부 대학은 합격과 보류 두 가지로만 결과를 통보하며 밴더빗 대학은 합격과 불합격으로만 알린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각 대학 입학처 웹사이트나 직접 문의를 하는 것도 좋다.  

어떤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고 합격했는가도 아주 중요하다. 알다시피 얼리디시전에서 합격했다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다른 대학에 합격에도 갈수가 없다. 얼리 액션에 합격했다면 대입에서 하나의 옵션이 생긴 셈이다. 최종 결정을 5월초까지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정시전형에 아직 미련이 있다면 다른 대학에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보류 판정을 받았을 때 

대학측의 향후 결정이 불확실한 ‘보류’는 수험생들에게 적지 않은 고민이다. ‘보류’된 지원자들의 경우 향후 정시 전형 지원자들 사이에서 재평가를 받게 된다. 

사실  합격여부가 정시전형으로 미뤄진 보류 통보의 경우 합격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는 지적도 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속이 타고 답답한 상황인데 이 경우 전문가들은 우선, 그 대학이 여전히 자신이 가장 원하는 대학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 보류 통보를 받고 난 후에는 감정을 복잡해져서 객관적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류 결정을 한 대학이 여전히 원하는 탑 스쿨인지 아니면 이참에 차선의 대학에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전력을 다하는 게 나은지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다음으로 그 대학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일부 대학은 업데이트된 성적이나 시험점수 등 특정 정보를 요구하며 또 때에 따라서는 추가로 추천서나 업데이트된 과외활동 등 최신 정보를 제출하라고 하기도 한다. 

지원자들은 대학의 디렉션에 대해 잘 숙지해야 한다. 대학측이 추가 자료를 제출하지 말라고 하는데 굳이 보내는 것은 안 된다. 이런 규정 준수도 입학 전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일한 학교생활 리듬 

남들보다 조금 먼저 합격장을 받았다고 기쁨에 취한 나머지 남은 고교 생활을 나태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항상 염두에 둘 점은 합격 통보가 ‘파이널’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학측은 수험생이 지원서를 제출했을 때의 우수한 성적과 과외활동을 꾸준히 계속할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같은 맥락으로 남은 학기 때 쉬운 과목들만 수강하거나 과외활동을 중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긴장이 풀리며 학업이나 과외활동을 게을리 했다가 성적하락 또는 학칙위반 등에  연루된 것을 대학 측이 알게 되면 언제든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정시 전형 준비는 그대로 

거의 대부분 대학이 아무리 늦어도 1월 초꺄지는 조기 전형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아직까지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 학생의 경우 지금부터는 정시전형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는 편이 낫다. 자칫 손을 놓고 있다가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다면 정시 전형 지원서를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조기전형 지원자들이 정시를 준비할 때 유리한 점도 젖기 않다. 조기전형 지원을 통해 에세이가 준비돼 있고, 자신에 대해 다각적인 생각을 해 본 것은 정시에 지원할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조기전형에 지원서 제출에서 발생한 실수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면 정시전형 지원서를 더욱 알차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조기전형에서 제출했던 에세이를 다시한번 살펴보고 보강하는 것도 좋다.        <이해광 기자>

‘보류’통보 받았다면 충실히 정시준비를
‘보류’통보 받았다면 충실히 정시준비를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수험생들 이제 남은 학교 생활에 충실히 하고 정시전형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 The New York Times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로이터=사진제공] 17일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이 1시간가량 운항이 중단됐다.알래스카항공은 이날 오전 연방항공청(FAA)에 미 전역의 자사 항공기에 대해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바이든, 트럼프 부재 활용…경제 정책 차별점 부각” (좌측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팬데믹 후 경험중시 소비 ‘여행·콘서트’돈 물 쓰듯현금 없으면 빚내서라도  위기가 사고방식 바꿔 애리얼 빈슨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하기 전까지 거의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젠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남자 그로스 챔피언에 굿 오여자 넷 챔피온 젠 러쉬모어 플로리다 골프협회(회장 박애숙)는 지난 14일 오후 트리니티에 위치한 헤리티지 스프링스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제3회 골프대회를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한화, '대미 투자 계속하려면 미 생산업자 보호해야' 요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도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17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1월 김백규 전 회장이 기부한 1만5천 달러는 기부자가 지정한대로 밀린 세금과 유틸리티 비용을 납부하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비영리단체 '퓨처버스' 건립 추진미래과학 총동원 상상력 유발시켜 미국 유일의 미래 박물관이 애틀랜타에서 건립이 추진된다. 퓨처버스(FutureVerse)라는 비영리 단체는 애틀랜타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국립공원 주간의 시작일입장료 없는 6일 중 하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지는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토요일에 계획이 없다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겸손의 지혜, 책에서 얻어…"월클은 실력과 인품 겸비해야"손웅정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아이 재능보다 부와 성공쪽으로 유도하는 ‘앞바라지’ 부모 많아 밝은 표정의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 운영연락하면 픽업→목적지 연결 노크로스시에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버전의 마이크로트랜짓 프로그램이 16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