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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맛 잡은 한국산 김, 식품 대미수출 1위

미국뉴스 | | 2018-12-19 09:09:48

한국산 김,식품,대미수출,1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50종 경쟁‘춘추전국시대’

김자반 등 스낵도 인기

수출액 5년 연평균 28%↑

작년 8,800만 달러 기록

한국산 ‘김’이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LA 한인마켓에서는 김의 ‘춘추 전국시대’가 펼져치며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김 종류만 수십여가지가 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입맛에 따라 골라먹은 재미가 쏠쏠하다. 

LA 한인마켓 등에서는 청정원, CJ, 동원 등 대기업이 출시한 김 제품과 한국 지자체와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 등 50여가지가 넘는 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인들의 밥상에 자주 등장하는 조미김 뿐만 아니라 김자반, 김부각 등 스낵으로도 활용 되는 제품까지 진열되어 있어 샤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들기름’, ‘녹차’ 등을 활용해 풍미를 더한 조미김 뿐만 아니라 테리야키, 치즈, 매운 맛 등 각종 맛을 가미하거나 아몬드를 첨가하는 등 차별화된 방식을 통해 타인종의 취향까지 사로잡고 있다. 한 한인마켓 관계자는 “한인들의 꾸준한 소비에다 타인종 샤핑객의 관심까지 더해져 김 제품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회사들도 ‘10+6’, ‘8+3’ 등 제품 구매시 덤으로 김을 얹어 주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집계된 2018년도 농림수산식품 대미 주요 수출품목 중 한국산 김이 8,880만달러를 기록해 음료, 라면, 비스킷, 인삼류 등 다른 대미수출 식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일본(1억1,46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산 김이 많이 수출된 국가로 등극했으며, 한국의 대미 김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7%나 급증했다.  

특히 미국의 김 수입은 지난 2013년 6,730만달러에서 2017년 8,658만달러로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약 28%의 연 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대망의 한국산 김 대미수출 연간 1억달러 돌파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김의 대미 수출액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현지에서 ‘웰빙스낵’으로 주목받으면서 주 소비층이 중국계와 히스패닉계을 포함한 타인종과 주류소비자들에게까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aT센터 LA지사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까지 한국산 김의 대미 수출은 마른 김 위주의 식자재용 공급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2010년 이후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이 영양이 풍부하면서 열량이 낮은 김 제품에 주목한 이후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조미김의 수요가 늘면서 수출도 함께 급성장했다.

이주표 aT 센터 LA지사장은 “과거 ‘블랙페이퍼’라고 불리며 기피대상으로 여겨졌던 한국산 김이 지속적인 개발 및 꾸준한 노력을 통해 스낵의 개념으로 미국시장에서 보편화에 성공한 것이 수출 증대의 이유”라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미국 입맛 잡은 한국산 김, 식품 대미수출 1위
미국 입맛 잡은 한국산 김, 식품 대미수출 1위
미국 입맛 잡은 한국산 김, 식품 대미수출 1위
미국 입맛 잡은 한국산 김, 식품 대미수출 1위

17일 타운내 한인마켓을 찾은 한인여성이 한국산 김 제품을 고르고 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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