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지역 최고 10인치 적설량
귀넷북부 간접영향권 '얼음비'
주교통국,제설차량 대기 비상
주말 조지아 북동부 산악지역에 최고 10인치의 적설량이 예보되면서 이 지역에 겨울 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메트로 애틀랜타도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7일 조지아 북부 하버삼 카운티를 비롯해 라분, 럼킨, 타운스, 유니온, 화이트 카운티에 겨울철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먼저 하버삼 카운티에 8일 저녁 7시부터 월요일인 10일 정오까지 1차 폭풍 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일요일인 9일새벽 1시부터 10일 새벽 1시까지 2차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라분 카운티에는 8일 오후 4시부터 눈이 섞인 얼음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 일대 고지대는 5인치, 저지대는 2인치 정도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라분과 하버삼 카운티 산악 고지대에는 10인치 정도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이 일대는 통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도 북동부 지역 겨울철 눈폭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 귀넷 북부 일부와 게인스빌, 더슨빌 지역에는 특히 얼음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떨어진 기온으로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 교통국은 이 일대에 긴급 제설반을 투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조지아 북동지역을 강타하게 될 겨울철 폭풍은 10일 기점으로 완전히 물러가겠지만 대신 한랭전선이 이어져 당분간은 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우빈 기자
7일 오전 조지아 교통국 직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설차량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