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놀람, 놀람, 놀람 예수(Surprise, Surprise, Surprise Jesus, 눅Lk. 2:1-20)』

지역뉴스 | | 2018-12-07 19:19:09

칼럼,방유창,신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저는 방금 'Invictus(無敗)'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 1995년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임무를 맡은 Nelson Mandela가 남아공의 대통령으로 첫번째 임기 동안 유명한 럭비팀인 'Springboks'를 어떻게 초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거의 백인이 주도했던 스프링벅스는 백인지배의 상징이었고, 흑인들은 일상적으로 그들에 대항하여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의 후신(後身)인 남아프리카 스포츠 위원회가 팀의 이름과 색채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야기했을 때, 만델라 대통령은 그들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는 "흑인 주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거대한 집에서 백인들에게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그 역할은 그들의 소중한 상징들을 뿌리째 뽑아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영화에서 Morgan Freeman이 만델라 역을 맡았는데 영화 속의 만델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백인들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뿌리째 뽑아내 없애버리려는 그 발상은 이기적인 사고입니다. 그것은 국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백인들에 대해서 만델라는 "우리는 자제와 관대함으로 그들을 놀라게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은 뉴욕 타임스 칼럼 기고가인 Thomas L. Friedman의 옥고(玉稿)입니다. 5년 전에 타계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를 추모하여 다시금 그를 회고할 수 있는 아주 귀한 글입니다. 인종차별주의에 대하여 뼈 속 깊이 오랫동안 흑인들이 가져온 그 묵은 상처를 가지고 분열과 증오로 치우칠 위기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평화와 관용의 길로 인도한 만델라 리더십의 위대한 점을 "포용과 화합"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치하하여 프리드맨은 "놀람, 놀람, 놀람(Surprise, surprise, surprise)"이란 글로써 그의 탁고(卓考)를 2010년 8월 21일자 뉴욕 타임스에서 유감없이 피력하였습니다. 

흑인들은 만델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백인들에 대한 잔인한 복수를 감행하려 했습니다. 자제와 관대함으로 품어 안으려는 대신에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리더십으로 감행하는 행위는 과거와의 화해가 아니라, 지난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그동안 훌륭하게 쌓아온 모든 업적을 일순간에 다 날려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희망찬 미래의 탁월한 혜안을 만델라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지도자는 비록 세상을 떠나고 없다 하여도 다시금 그를 추억하며 보다 나은 오늘과 길이 후대에 물려줄 영광스러운 미래를 위해 충분한 위안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눅 2:1-20은 마 1:18-25와 함께『놀람, 놀람, 놀람 예수』를 나타내기에 가장 적절한 성경말씀입니다. 기독교 시각에서는 이를 두고 "첫 번째 크리스마스의 신비"라 지목합니다.「놀람」은 평범한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인간의 상식과 도덕적 고정관념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탁월한 행위와 사건 혹은 그 장본인과 연관하여 보는 견해입니다. 그것을 두고 기독교에서는「신비(神秘) 혹은 신비스러운 일」이라 지칭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사람이 되어 찾아온 사건을 신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 혹은 '신의 개입(pine Intrusion)'이라 합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것을 '성탄(聖誕, Christmas)'이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사람이 되셔서 세상에 찾아오신 그 순간에 크게 두 가지의 신비로운 일이 이 땅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하늘에 커다란 별 하나가 예수님의 탄생하신 베들레헴 '말구유(Manger)' 위에서 찬란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는 사실(마 2:1-12)과 또 하나는, 특별한 여행객들인 '동방 박사 세 사람의 등장'(마2:1-12)입니다. 천문학적인 차원에서 하늘의 특별한 별과 그 별을 보고 관측하는 여행가들이 예수님의 탄생에 개입했다는 사실입니다(마2:1-12). 그리고 신비 중의 신비인 천사들의 등장(눅 2:1-20)과 들판의 목자들의 방문(눅2:15-20)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타 종교의 신비를 소개한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연관된 신비는 가히 그 추종을 불허(不許)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크리스마스란 이름 그대로 그리스도가 세상에 탄생하신 첫번째 해에 경배드린 'Worship For Christ'를 나타내는 'Christmas', 중세 영어로는 'Christemasse', 12세기부터는 'Christ's mass'로 내려오면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그리스 동방 정교회와 미국의 정통장로교회에서는 매년 12월 25일을 그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Webster Dictionary, p.203). 

'예수 그리스도가 왜 신비로운 존재인가?'하고 지난 2000년이 넘도록 수많은 학자와 이론가들이 연구하였으나 인간의 지식과 두뇌로는 풀 수 없는 불가해성의 존재이기에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첫번째 그 해에 일어난 일들을 「First Christmas' Mystery(첫 번째 크리스마스의 신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을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하자면 예수님은 구주(Savior)로서 인간의 구원(Redemption)을 이루셨으며, 치유자(Healer)로서 인간의 치유(Healing)를 이루셨으며, 친구(Friend)로서 인간의 사랑(Love)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화해자(Prince of Peace, 和解者)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십니다(사9:6).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에 거하라"(요15:9). 만델라가 그의「자제와 관대함이 일관한 포용과 화해의 리더십」으로 오늘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인종과 국가와 언어와 상관없이「놀람, 놀람, 놀람」으로 추앙받고 기억되는 것 이상으로 이 성탄의 계절에 평화의 왕, 사랑의 화해자, 용서와 관용의 중보자로 세상을 찾아오신 베들레헴 말구유의 아기 예수는 「신비, 신비, 신비 예수」로 추앙받으시고, 세세무궁토록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애틀랜타 한인회관 27일-4월1일몽고메리, 올랜도, 랄리도 투표소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