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금 'Invictus(無敗)'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 1995년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임무를 맡은 Nelson Mandela가 남아공의 대통령으로 첫번째 임기 동안 유명한 럭비팀인 'Springboks'를 어떻게 초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거의 백인이 주도했던 스프링벅스는 백인지배의 상징이었고, 흑인들은 일상적으로 그들에 대항하여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의 후신(後身)인 남아프리카 스포츠 위원회가 팀의 이름과 색채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야기했을 때, 만델라 대통령은 그들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는 "흑인 주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거대한 집에서 백인들에게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그 역할은 그들의 소중한 상징들을 뿌리째 뽑아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영화에서 Morgan Freeman이 만델라 역을 맡았는데 영화 속의 만델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백인들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뿌리째 뽑아내 없애버리려는 그 발상은 이기적인 사고입니다. 그것은 국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백인들에 대해서 만델라는 "우리는 자제와 관대함으로 그들을 놀라게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은 뉴욕 타임스 칼럼 기고가인 Thomas L. Friedman의 옥고(玉稿)입니다. 5년 전에 타계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를 추모하여 다시금 그를 회고할 수 있는 아주 귀한 글입니다. 인종차별주의에 대하여 뼈 속 깊이 오랫동안 흑인들이 가져온 그 묵은 상처를 가지고 분열과 증오로 치우칠 위기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평화와 관용의 길로 인도한 만델라 리더십의 위대한 점을 "포용과 화합"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치하하여 프리드맨은 "놀람, 놀람, 놀람(Surprise, surprise, surprise)"이란 글로써 그의 탁고(卓考)를 2010년 8월 21일자 뉴욕 타임스에서 유감없이 피력하였습니다.
흑인들은 만델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백인들에 대한 잔인한 복수를 감행하려 했습니다. 자제와 관대함으로 품어 안으려는 대신에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리더십으로 감행하는 행위는 과거와의 화해가 아니라, 지난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그동안 훌륭하게 쌓아온 모든 업적을 일순간에 다 날려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희망찬 미래의 탁월한 혜안을 만델라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지도자는 비록 세상을 떠나고 없다 하여도 다시금 그를 추억하며 보다 나은 오늘과 길이 후대에 물려줄 영광스러운 미래를 위해 충분한 위안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눅 2:1-20은 마 1:18-25와 함께『놀람, 놀람, 놀람 예수』를 나타내기에 가장 적절한 성경말씀입니다. 기독교 시각에서는 이를 두고 "첫 번째 크리스마스의 신비"라 지목합니다.「놀람」은 평범한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인간의 상식과 도덕적 고정관념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탁월한 행위와 사건 혹은 그 장본인과 연관하여 보는 견해입니다. 그것을 두고 기독교에서는「신비(神秘) 혹은 신비스러운 일」이라 지칭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사람이 되어 찾아온 사건을 신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 혹은 '신의 개입(pine Intrusion)'이라 합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것을 '성탄(聖誕, Christmas)'이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사람이 되셔서 세상에 찾아오신 그 순간에 크게 두 가지의 신비로운 일이 이 땅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하늘에 커다란 별 하나가 예수님의 탄생하신 베들레헴 '말구유(Manger)' 위에서 찬란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는 사실(마 2:1-12)과 또 하나는, 특별한 여행객들인 '동방 박사 세 사람의 등장'(마2:1-12)입니다. 천문학적인 차원에서 하늘의 특별한 별과 그 별을 보고 관측하는 여행가들이 예수님의 탄생에 개입했다는 사실입니다(마2:1-12). 그리고 신비 중의 신비인 천사들의 등장(눅 2:1-20)과 들판의 목자들의 방문(눅2:15-20)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타 종교의 신비를 소개한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연관된 신비는 가히 그 추종을 불허(不許)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크리스마스란 이름 그대로 그리스도가 세상에 탄생하신 첫번째 해에 경배드린 'Worship For Christ'를 나타내는 'Christmas', 중세 영어로는 'Christemasse', 12세기부터는 'Christ's mass'로 내려오면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그리스 동방 정교회와 미국의 정통장로교회에서는 매년 12월 25일을 그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Webster Dictionary, p.203).
'예수 그리스도가 왜 신비로운 존재인가?'하고 지난 2000년이 넘도록 수많은 학자와 이론가들이 연구하였으나 인간의 지식과 두뇌로는 풀 수 없는 불가해성의 존재이기에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첫번째 그 해에 일어난 일들을 「First Christmas' Mystery(첫 번째 크리스마스의 신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을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하자면 예수님은 구주(Savior)로서 인간의 구원(Redemption)을 이루셨으며, 치유자(Healer)로서 인간의 치유(Healing)를 이루셨으며, 친구(Friend)로서 인간의 사랑(Love)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화해자(Prince of Peace, 和解者)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십니다(사9:6).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에 거하라"(요15:9). 만델라가 그의「자제와 관대함이 일관한 포용과 화해의 리더십」으로 오늘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인종과 국가와 언어와 상관없이「놀람, 놀람, 놀람」으로 추앙받고 기억되는 것 이상으로 이 성탄의 계절에 평화의 왕, 사랑의 화해자, 용서와 관용의 중보자로 세상을 찾아오신 베들레헴 말구유의 아기 예수는 「신비, 신비, 신비 예수」로 추앙받으시고, 세세무궁토록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