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28일 둘루스 한 식당에서 한국의 통일연구원 현승수 기획실장 등 연구진을 초청해 평화통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승수 실장은 “최근 한반도에 일고 있는 남북대화 및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재외동포의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애틀랜타가 미국 교민사회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한인사회라 생각돼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동행한 조지아대(UGA) 출신 이우태 박사는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해선 남북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으며, 특히 북한이 올림픽을 치를 만한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남북간 교류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역시 UGA를 졸업한 홍석훈 박사는 “남북문제 협상의 주도권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 모든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남북이 평화와 경제적 번영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정치 전문가인 오경섭 박사는 “통일은 번영하는 체제이어야 하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평통위원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애틀랜타 평통위원들과 연구위원들간의 의견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연구위원들과 평통위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잘 협력해 남북문제를 풀어야 하며, 작은 토론에서부터 통일의 당위성을 설득하고 주변과 지역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는 실천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조셉 박 기자
애틀랜타 평통은 28일 둘루스에서 통일연구원 소속 연구원 4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