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라미스 교회서 연주회
찬양 및 대중곡 선봬 공감대
한인 여성 아마추어 합창단 '레이디스 앙상블'(지휘자 김영정)이 또 한번 천상의 하모니를 펼쳐보였다.
9일 저녁 애틀랜타 프라미스 교회에서는 레이디스 앙상블 초청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레이디스 앙상블은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시작으로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내가 천사와 말 한다 해도', '여기에 기쁨 넘치네' 등 4곡의 찬양곡을 선보였다. 이어 합창단은 대중들에 친숙한 노래 '꽃 피는 아가씨', '아버지', '걱정 말아요 그대',' 떡노래', '고향의 밤' 등 총 9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진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 한 관객은 "아마추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연주 수순이 무척 높았고 특히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레이디스 앙상블은 2017년 9월 첫 창단 연주회를 호평 속에서 마친데 이어 2018년 10월 11일에는 코리안 페스티벌 전야제 성격으로 열린 애틀랜타 한인회 설립 50주년 기념 음악회인 '한미친선 콘서트'에도 협연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레이디스 앙상블은 라티노 자선음악단체인 'Atlanta Singing Angels'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Atlanta Singing Angels'는 불법체류자 자녀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래의 꿈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 합창 모임이다. 이인락 기자
레이디스 앙상블 단원들이 연주 도중 율동도 함께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