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센터 · 한미재단 등 창립
옛 한인회관 마련 한인사회 공헌
2일오후 6시 입관·3일 정오 장례
이승남(사진)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지난 달 31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최근 뇌졸중으로 디캡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강원도 출신인 고인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애틀랜타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제22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1996년 열린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한인선수단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다. 청소년 센터와 한미재단, 기독 실업인 협회 등을 창립한 데 이어 한인회장 재임 시에는 구 도라빌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매입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애틀랜타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장을 맡아 책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자신이 장로로 재직 중이던 아틀란타 한인교회 역사편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승주 여사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고인의 입관예배는 2일 저녁 6시 아틀란타 한인교회 대예배실, 장례예배는 3일 정오 노크로스 리장례식장, 하관예배는 3일 오후 3시 조지아 메모리얼 파크에서 거행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