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인언론단과 기자회견

반이민법 반대·총기규제 옹호

지역별 특성화 주택정책 강조



스테이시 아브람스 조지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가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와 반이민법안 저지 의사를 천명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17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한인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면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지아주 101지구 샘 박 하원의원, 전 7지역구 데이빗 김 연방하원의원후보 부부,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 회장,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 회장, 헬렌 김 호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2010년 조지아주 민주당 대표 당시 가장 먼저 한 일이 커뮤니티 멤버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었다"며 “당선된다면 항상 문을 열어두고 언제나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주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이민정책 및 총기정책에 대해서는 반대를, 주택 매물 확보, 일자리 창출 및 임금인상, 공직 내 인종의 다양성 확보 등에 대해서는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먼저 주택정책과 관련해서는 지역별 특성화 정책을 강조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북부지역은 물량부족 그리고 남부지역은 임금이 주택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지역별로 특성이 맞는 대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부지역의 임금은 인상하고 정부 내에서 기금 지원 프로그램(Affordable Housing Trust Fund)를 현 1,000만달러 규모에서 예산을 더 늘리는 한편 북부지역의 경우에는 아파트와 수요가 많은 20만~30만달러의 주택 건설을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또 소규모 비즈니스 유입 및 설립을 돕고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및 임금인상 등을 도모할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전과자의 총기구매 금지, 반자동 혹은 자동소총 구매 금지, 1인당 총기구매 수량 한정 등 총기규제 법안들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올해 이민자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됐던 잉글리시 온리 법안, 불법이민자 운전면허 차별화 등의 반이민법안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했다. 이밖에도 “한인 및 아시안, 아프리칸 등 소수계의 공직 진출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총영사관의 소녀상 철거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며 "역사를 부정하고 피하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소녀상 건립 당시 건립위 측에 많은 힘을 실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아브람스 후보는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게 된다. 투표로 자신의 권익을 꼭 챙길 수 있길 바란다"면서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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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와 참석한 한인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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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지지 호소하는 민주당 주지사 후보

17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한인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 아브람스(가운데)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아브람스 후보는 반이민법에는 강력하게 대처하는 한편 총기규제는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인 등 소수계의 공직자 진출기회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왼쪽은 샘 박 주하원의원, 오른쪽은 데이빗 김 전 연방하원의원 후보.<관련기사 3면>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