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현금 구입 경우에도

계약서에 융자회사 입력 

후에 취소 안해 '저당'그대로 



둘루스에 거주중인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새차를 사기 위해 6년전 전액 현금으로 구매했던 현재의 차량을 '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갖고 있던 증서가 타이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즉시 타이틀 발급 받기 위해 조지아 세무국 DMV에 방문했다가 자신의 차량이 자신도 모르게 저당(Lien)이 설정돼 있는 것을 알게 됐고 따라서 새 타이틀을 발급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DMV 직원에게 저당이 설정돼 있을 이유가 없다는 사정을 설명했지만 해당 직원으로부터 전자 타이틀(Electronic Title)에 명시돼 있는 저당설정 회사(Lien Holder)와 협의해 저당설정 자체를 취소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다는 답변이 되돌아 왔다.

 A씨는 전자타이틀 카피본에 명시된 저당설정 회사에 전화 했으나 그 회사에서도 기록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이후 A씨는 여기저기 연락해 알아본 결과 차량 판매 딜러 측에서 판매 당시 전산 입력을 잘못해 저당설정이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판매 당시 융자회사가 필수 입력란으로 설정돼 있어 저당설정을 일시적으로 했었는데 판매자가 이를 잊고 취소하지 않으면서 저당설정이 됐다"라는 것이 A씨에게 차량을 판매한 딜러 측의 설명이다. A씨는 결국 저당설정 해지 요청서를 제출하고 심사 후 한주 넘게 지나서야 타이틀을 받을 수 있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A씨의 경우처럼 차량에 대한 금액을 전액납부 했을지라도 판매자의 실수로 인해 저당이 설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저당설정 회사에 직접 연락해 저당설정을 풀어야 한다.

대부분의 융자 회사들은 ARS 시스템상에서 계좌번호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A씨의 경우 계좌번호는 물론 기록도 없기 때문에 소셜넘버를 입력한 후에도 조회할 수 없었다.

만약 차량 구매 이후 혹은 차량 융자금 납부를 완료한 후 오랜 기간동안 타이틀을 받지 못했다면 DMV에 전화해 차량 타이틀이 발송됐는지, 발송이 되지 않았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송이 되지 않은 이유가 A씨의 경우와 같다면 저당설정 해지 요청서를 팩스로 저당설정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저당설정 해지 요청서의 경우 요청서를 제출하고자 하는 회사가 저당설정 회사임을 증명하는 서류에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요청서 제출사유 등을 적어 보내면 된다. 이후 저당설정 회사의 2~3일간의 심사 이후 저당설정을 해지해주면 DMV에서 타이틀을 발송해주게 된다.

만약 이 과정도중 자신의 주소가 변경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DMV에 알리고 면허주소를 갱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인락 기자


차량.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