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캐롤라이나해안 상륙

4등급서 1등급으로 약화

조지아는 별 피해 없을 듯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14일 ‘물 폭탄’을 몰고 동남부 해안과 인근 육지에 상륙했다. 그러나 조지아에는 당초 우려와느 달리 애틀랜타를 포함해 조지아는 별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플로렌스 중심부는  이날오전 7시 15분부터 노스캐롤라이나 라이츠빌 비치 인근에 육지에 상륙했다. 플로렌스는 14~15일에 걸쳐 노스캐롤라이나 남동쪽 지역을 따라 점점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행히 플로렌스는 육지로 향하면서 당초 4등급에서 1등급으로 그 강도가 약화했지만 세력은 더 커져 캐롤라이나 지역에 엄청난 폭풍우를 쏟아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는 최대 40인치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해일 높이는 현재 최대 10피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한 바람으로 강물과 바닷물이 넘쳐 마을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뉴베른 마을에서 수면이 상승하면서 구조대원이 100명 이상을 구조했지만, 아직도 150여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CNN은 전했다. 

플로렌스로 인한 홍수는 며칠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에 가까운 홍수와 범람한 강물은 다음 주 초까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부와 중앙 애팔래치아 산맥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플로렌스 상륙을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 브룬즈위크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듀크에너지는 이날 "브룬즈위크에 있는 원전 1호기 원자로를 폐쇄 조치하고 있고, 2호기 원자로도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지역은 16일까지 별다른 비피해가 예상되지 않고 있으며 강수량은 1인치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우빈 기자 


44.jpg


14일 노스캐롤라이나 스와보로 지역에서는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