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발생했을 때 회사가 반드시 소득세를 내야 되는C 형 회사와는 달리, 자영업체, 동업체/파트너쉽, S 형 주식회사, 그리고 LLC(지난호 참조)에서 발생된 소득은 회사 소득세 없이 바로 개인 소득으로 넘어간다(Pass through). 개인 소득으로 넘어간 비즈니스 순소득(이하 QBI)의 20%까지에 대해 개인 소득세를 공제 할 수 있다는 내용(이하 20%까지 소득세 공제)을 살펴보고 있으며, 지금은 과세 소득이 독신 $157,500, 부부는 $315,000이하인 경우를 주로 다루고 있다.
(Q) 20%까지 개인 소득세 공제를 할 수 있는 QBI란 무엇을 말하나?
■ 세법에서는 Qualified Business Income라고 표현하며 줄여서 QBI로 읽는다. 이를 한번 풀어보니 ‘비즈니스의 영업 순 소득 혹은 손실 중에서 20% 개인 소득세 공제의 자격 조건을 충족하는 부분’이 된다. 편의상 ‘비즈니스 순 소득’으로 줄여 쓰고 있음을 참조바란다. QBI의 이해를 위해 예를 하나 들자. 홍길동은 S 형 주식회사 형태로 세탁업을 하고 있다. 세탁 서비스를 통한 총 수입과 함께 이에 관련된 제반 비용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총 세탁 영업 수입에서 총 세탁 관련 영업 비용을 제하면 비즈니스의 영업 순 소득 혹은 손실이 나올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을 QBI로 이해하면 되겠다.
만약 홍길동이 여유가 되는 사업 자금을 은행에 저축했는 데 이자 소득이 $3,000이 생겼다고 하자.
이자 소득도 세탁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유자금을 가지고 저축했으므로 크게보면 비즈니스와 관련이 있으며, 그 이자 소득에 대해서 소득세도 물론 내야만 한다. 하지만 QBI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즉 20% 개인 소득세 공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홍길동의 주 비즈니스는 세탁업이며 금융거래를 통한 이자 소득은 세탁업이 아닌 투자(Invest)이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주식에 투자해서 주식 배당금(Stock pidend)을 비즈니스가 받은 경우도 이자 소득처럼 QBI에 포함되지 않으며 따라서 20%까지 개인 소득세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장(단)기 양도 소득(Capital Gain)등에 대해서도 QBI에서 제외되므로 세금 보고시 이를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홍길동의 올해 영업 순 소득은 $50,000인데 연중에, 운영하던 비즈니스를 매각하면서 $150,000의 양도 소득이 생겼다고 하자. 이 경우 비즈니스를 매각하는 것은 투자 활동으로서 홍길동의 주 비즈니스인 세탁업이 아니다. 따라서 양도 소득 $150,000은 QBI에서 제외되고 비즈니스 순 소득 $50,000만 QBI에 포함되어 소득세 공제 혜택을 고려할 수 있다.
(Q) 경영을하는 주주(오너)가 비즈니스로 부터 받는 봉급(Salary)은 QBI 혜택이 되나?
■ 오너(Owner)의 봉급은 QBI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너가 회사로 부터 받는 봉급은 오너기 때문에 받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으로서 비즈니스를 위해 일한 노동의 댓가로 세법은 본다. 오너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누군가 고용 경영인이 있어야 되며 봉급도 지불될것이다. 따라서 그 봉급을 비용으로 제한 뒤 나오는 비즈니스 영업 순 소득(손실)에 대해서만 QBI 혜택을 고려할 수 있다. 비슷한 예로 동업체
/파트너쉽 의 동업자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동업자들의 동의하에 자신이 하는 노동의 댓가로 받아가는 보수(Guaranteed Payment)도 QBI에서 제외됨을 유의하자.
** 이글은 회계 및 세무 상식의 일반적인 안내이므로, 실제 사례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영권 공인회계사 주. (770) 457-19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