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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나라(1)

지역뉴스 | | 2018-09-08 18:18:55

칼럼,이정우,미국,역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그 어떤 나라의 역사도 미국역사만큼 移民과 밀접하게 연관된 역사는 없다. 20세기초 15년 동안에만도 1,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으로 왔는데, 그중 많은 사람이 1892년에 뉴욕항내 엘리스 섬에 개설된 연방이민검역소를 통과하여 미국으로 들어왔다. 엘리스 섬의 이 시설은 이제는 운영되고 있지 않으나, 미국의 문지방인 이곳을 넘어온 수백만 명의 이민들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이 시설이 관광객들에게 다시 개방되었다.

1790년에 미국에서 처음 실시된 국세조사의 결과는 미국인 수를 392만 9,214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원래 영국의 식민지였던 13개의 주의 인구의 약 반 수는 영국 출신이었고, 나머지는 스코틀랜드-아일랜드계, 독일계, 네덜란드계, 프랑스계, 스웨덴계, 웨일스계 그리고 핀란드계 사람들이었다. 이들 백인유럽인들은 대부분이 기독교(개신교) 신도들이었다. 인구의 5분의 1이 노예가 된 아프리카 인들이었다. 

일찍부터 미국인들은 이민을 값싼 노동력으로 간주했다. 그 결과 1920년대까지 미국으로 이주하는 데에는 공식적인 제한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이민들이 미국으로 들어오자, 일부 미국인들은 그들의 문화가 위협당하고 있다고 겁을 먹게 되었다. 

건국원로들, 그 중에서도 특히 토머스 제퍼슨은 이 지구의 각처로부터 모여드는 사람들을 미국이 환영해야 하는지의 여부에 대해 서로 상반되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 미국 독립선언문 기초자인 제퍼슨은 민주주의가, 군주를 경외했던 나라들이나 왕정을 뒤엎고 폭도들ㅇ리 통치했던 나라들에서 온 사람들의 수중에서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지 의아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기를 쓰고 노동력을 얻고자 했던 이 나라에서 신참이민들에 대한 문호폐쇄를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전쟁들이 대서양 횡단 여행을 가로막고, 유럽 나라들의 정부가 군복무 해당 연령층의 젊은 사람들의 이주를 제한한 18세기 말엽과 19세기 초엽에는, 미국으로의 이주는 정체되었다. 1750년 이후에는, 의료 및 위생 분야의 향상에 따라 유럽인들의 사망률은 낮아졌다. 윤작과 체계적인 시비가 표준 농법이 되자 식품 보급이 늘어났다. 그러나 그 땅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가족들이 겨우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농토에 밀집하여 농사를 짓고 있었다. 더욱이 가내공업은 기계화된 생산을 몰고 온 산업혁명에 의해 희생당하고 있었다. 공장에서 일자리를 찾고자 하지 않았거나 찾을 수 없었던 수천 명의 기능공들이 실직하고 말았다.

184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아일랜드에서 감자 마름병이 번지고 독일 본토에서 혁명이 계속 일어난 결과, 수백만 명이 더 미국으로 이주했다. 한편, 그 대부분이 가난에 허덕이던 중국 남동부에서 드문드문 미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이민들이 미국 서해안 지역에 이주하기 시작했다.

184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아일랜드에서 감자 마름병이 번지고 독일 본토에서 혁명이 계속 일어난 결과, 수백만 명이 더 미국으로 이주했다. 한편, 그 대부분이 가난에 허덕이던 중국 남동부에서 드문드문 미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이민들이 미국 서해안 지역에 이주하기 시작했다. 1890년부터 1921년까지 거의 1,9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미국으로 왔는데, 1921년 미국 의회는 이민수를 크게 제한하는 법률을 처음으로 통과시켰다. 대부분의 이민들은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그리스 및 발칸반도 제국 출신이었다. 비유럽인들도 역시 이주해 왔는데, 일본으로부터는 동쪽을 향해, 캐나다로부터는 남쪽을 향해, 그리고 멕시코로부터는 북쪽을 향해 이민들이 미국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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