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 활동 발병

60세 이상 예방백신 맞으면 안 나타나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을 수 있는 수두를 일으키는 동일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척추 주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피부 발진 및 특징적인 물집(수포)이 생기면서 해당부위에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이다.

대상포진은 매우 고통스런 통증이 동반되는 피부 발진 질환이다. 3명 중 1명꼴로 대상포진을 앓을 수 있으며, 나이가 들어가면 발병 위험은 증가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1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가 원인.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해 있기 때문에 말끔한 완치법은 없지만, 재발 방지 및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 NIA)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대상포진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원인으로 어린이가 걸릴 수 있는 수두와 동일한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어릴 때 수두를 앓게 되면 바이러스가 완전히 몸에서 나가지 않고, 척추 주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성인이 돼서 발병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이 매우 심하다. 대개 성인은 VZV가 몸 안에 있어도 비활동성이면 아무 증상도 없고 대상포진이 발병하지 않는다. 비활동성이던 바이러스가 왜 활동성이 되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대개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이 깊다고 본다.

한편 대상포진은 다른 기저질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은 감염에 대한 면역능력이 점차 떨어지기 때문이다. 성인 대상포진 환자의 50%는 60세 이상. 70세 이후는 더 위험성이 높아진다.

암환자나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장기 이식 후 약을 복용하는 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발병 위험이 크다. 스트레스나 또는 감기조차도 짧은 시간동안 면역 시스템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처음 증상은 몸 상체 한쪽 부위가 따끔거리고 쑤시는 듯한 통증에서 시작한다. 이런 증상 후 1~5일 있다가 붉은 발진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발진은 수포로 변하고, 일주일에서 10일 후에는 수포가 마르거나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 호전을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데 주로 조비락스(Zovirax), 발트렉스(Valtrex)가 쓰인다. 발진이 나타나면 3일 안에 즉시 의사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에 따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발진이 있던 부위에 고통스런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이가 들어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신경통이 나타날 확률이 크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우울증, 불안증, 수면부족, 체중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하기도 힘들 정도이고,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환자도 있다.

통증 치료에는 진통패치인 큐텐자(Qutenza), 항경련제인 뉴론틴(Neurontin), 삼환계 항우울제인 아미트리프탈린(amitriptyline), 아편성 진통제 코데인(codeine) 등이 처방될 수 있으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 및 국소 마취제 주사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예방 백신

예방은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60세 이상이면 주치의에게 대상포진 백신에 대해 상담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번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미 대상포진을 앓았어도 어릴 때 수두를 경험하지 않았거나, 혹은 수두에 걸렸었는지 잘 모를 때도 대상포진은 성인 백신으로 맞아두는 것이 좋다.

대개 메디케어 파트 D 플랜과 보험회사가 백신 비용을 커버해주지만 현재 연령 및 갖고 있는 보험 내역을 살피도록 한다. 대상포진 백신을 권고하는 연령은 60세부터이지만 메디케어 커버는 65세부터이므로, 60~64세 사이는 현재 갖고 있는 보험을 살펴보고, 다니고 있는 주치의 또는 약국에 문의한다. 한편 대상포진 백신을 제한하는 최대 연령은 없다.

 

#대상포진에 걸렸다면

잘 먹으면서 충분히 쉰다. 스트레칭이나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은 해도 된다. 수포 주변 통증을 줄이기 위해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 된다. 통증에 대한 생각을 줄이기 위해 TV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다. 취미생활이나 친구를 만나 얘기하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통증을 더 심화시키는 요인. 너무 꽉 끼지 않는 옷을 입고, 자연소재 옷을 입는다. 칼라민 로션을 사용하며, 수포 주변은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또한 수포를 만지거나 긁지 않도록 한다. 손은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미국립노화연구소 제공>

 

■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누구나, 어린이라도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다.

 

■ 대상포진의 증상은 화끈거리는 통증 또는 콕콕 쑤시는 통증, 가렵고, 따끔따끔하며 얼얼하고, 오한, 발열, 두통, 배탈(체한 것 같은 속이 불편함), 발진 또는 물집이 주로 얼굴 또는 가슴 아래쪽이나 허리 주변에 발생한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 건강한 성인은 50세 이상이면 주치의에게 대상포진 백신에 대해 문의한다.

 

■ 일반적으로 전염성은 없으나, 활동성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생긴 물집이 10~14일간 변화하는 동안은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대상포진은 대개 발진과 물집이 회복되는데 3~5주 정도 걸린다. 또한 수포 증상은 나아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그 이상 나타날 수도 있다. 대부분 한번 정도 앓지만 그 이상 재발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으며, 피부 발진 증상이 없어져도 신경통 같은 합병증이 고통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으며, 피부 발진 증상이 없어져도 신경통 같은 합병증이 고통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