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7일... 4일 동안
강사 박보영 목사 초청
한국교계 평가 엇갈려
애틀랜타도 논란 예상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구 목사)가 본격적인 복음화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교협측은 24일 오전 하은교회에서 2차 준비기도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2018 복음화대회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복음화대회는 오는 10월 3~7일까지 열린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부와 동부로 나뉘어 열리는 올해 대회는 3일부터 4일까지는 임마누엘 교회에서, 5일부터 7일까지는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개최된다.
강사로는 인천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 원장 박보영 목사가 초청됐다. 박 목사는 '이 죄인을 건지소서!'라는 주제로 설교하게 된다. 복음화대회 중 열리는 목회자 세미나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주제로 10월 6일 오전에 진행된다.
그러나 올해 복음화 대회 강사로 선정된 박 목사는 한국 교계에서도 평가가 양극으로 갈리고 있어 애틀랜타에서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교계 한편에선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라는 평가를 내린다. 노숙자, 병자, 문제아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친 사역자라는 것이다. 구원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있다. 믿음의 열매를 강조하고 성경적 구원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신앙적으로 문제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사역자라는 평가다.
하지만 비판도 만만찮다. 그가 2010년에 한국전쟁이 난다며 소란을 피웠던 ‘데이비드 오워’, 프리메이슨 관련 책을 표절해 물의를 빚었고, 급박한 종말을 주장하는 데이비드 차 등을 마가의 다락방 강단에 세웠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구 목사는 "박보영 목사는 의사 출신 목사로 하나님을 떠나있다 다시 만나 회개하며 자신의 전재산 30억원을 헌납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된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단지 자신의 종교관이 뚜렷하고 이에 대해 직설적인 어법을 사용해 논란이 있었을 뿐 복음화 대회 주제에 부합하며 강사로서의 자질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인락 기자
애틀랜타 교회협의회 김성구(맨 앞줄 왼쪽 두번쨰) 회장과 관계자들이 복음화대회 준비기도회 이후 한 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