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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친 여름, 훌쩍 골프여행 떠나볼까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7-20 09:09:44

골프여행,캐나다,한국골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계속되는 무더위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

좀 더 시원한 골프 코스를 찾아 이리저리 마우스를 움직여 보고 전화도 걸어 보지만 그리 마땅한 코스를 찾을 수가 없다. 고정으로 썸을 맞추어 라운드 하던 프라이빗 클럼 멤버들도 매주말마다 한두 명씩 이런 저런 이유로 빠지는 바람에 설레던 주말도 김이 샌다. 그렇게 좋아하던 골프이건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할 때다.

이럴 때 한번쯤 세상사를 훌훌털고 그냥 골프채만 둘러매고 가까운 외국으로 골프여행을 가보면 어떨까. 골프의 천국 캐나다 골프도 좋고 단품구경과 맛 기행을 겸한 한국 골프도 있다. 좀 더 가까운 곳이라면 노동절 연휴에 멕시코 페블비치도 있고 하프 문 베이와 파피힐스, 애리조나 골프도 좋다.

▦ 캐나다 로키 골프

한 여름 8월에는 시원한 캐나다 로키 산자락으로 골프여행을 떠나보자. 

골프의 천국이라 일컫는 캐나다 로키 골프는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한없이 내려놓고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골프다. 로키산맥의 만년설과 하늘을 찌르는 침엽수림, 그리고 사슴과 함께하는 골프코스의 목가적인 풍경은 골퍼들의 넋을 빼앗는다. 

티 박스에 서면 코발트 색 하늘도 다르고 로키산맥 산자락에서 불어오는 공기도 완전히 다르다. 주변의 아름다운 여름 꽃들은 놓칠 수 없는 광경이다. 티끌 없는 페어웨이를 걷고 있으면 그동안 감정이 메말랐던 골퍼들도 어느새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엘리트 투어가 마련한 4개의 코스는 ‘설명조차 하기 두렵다’는 그레이 울프 코스를 비롯 ‘세상의 시작이자 끝을 느끼게 한다’는 모레인 호수 인근의 이글 랜치 골프코스, ‘평생 라운드 한 코스 중 최고의 코스’라는 찬사를 받는 실버  트립 코스, 그리고 밴프 스프링스 등 모두 캐나다 최고의 골프 코스들이다.

또한 라운드 후에 갖는 파노라마 빌리지 콘도에서의 휴식과 디너, 둘째 날의 라디움 온천과 로키 특유의 바비큐 식사는 잊지 못할 추억이다. 셋째 날과 넷째 날 이어지는 골프라운드와 밴프 시내관광, 레이크 루이스 관광은 골프여행과 함께 하는 로키 관광이다. 특히 여행객들이 꼽은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의 레이크 루이스 호숫가를 산책하고 와인과 함께하는 디너는 캐나다 골프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 한국 맛기행 골프 

가을에는 한국 골프로 가보자.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도의 유명 골프코스만을 찾아 떠나는 한국 골프는 단풍구경과 맛 기행을 동시에 경험하는 미주교포들을 위한 독특한 골프 프로그램이다. 한국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14일과 21일 실시된다. 엘리트 투어는 매년 한국 골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인기가 좋아 조기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배용준-박수진 커플의 신혼여행지로 더 유명한 사우스 케이프 골프코스는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감동을 선사하는데 사우스 케이프를 다녀온 골퍼들은 평생 잊지 못할 코스로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은 영국의 ‘톱 100 골프코스’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서 한국 골프장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많은 골퍼들이 도착하자마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라운드 준비보다는 사진 찍기에 바쁜 코스다.

땅 끝 마을 해남의 파인비치도 사우스 케이프 못지않은 절경을 자랑한다. 파인비치는 거의 모든 홀이 해변과 접하고 있는 링크스 코스이지만 미국의 링크스 코스와 다른 기막힌 절경으로 유명하다.  

사우스 케이프나 파인비치는 한국사람 들에게는 꿈의 골프코스이지만 예약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쉽게 가기 힘든 코스다. 가는 곳마다 지역 특산물이 함께하는 풍성한 식사로 유명하다.

▦ 노동절 연휴 골프

해외가 멀고 부담이 된다면 노동절 연휴를 겸한 1박2일, 2박3일 떠나는 골프여행도 있다.

랍스터 요리와 마가리타 칵테일과 함께하는 멕시코 페블비치는 멕시코 마을 풍경도 보고 무제한 골프 라운드도 할 수 있는 연휴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절경의 바닷가에 위치한 하프 문 베이와 파피힐스 골프코스는 한번 다녀온 사람들이 또 찾는 코스다. 페블비치에 위치한 파피힐스는 최근 완전히 리모델링해 다시 오픈했는데 최고의 컨디션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에는 애리조나 골프도 좋다. 갖가지 선인장으로 둘러싸인 애리조나 골프코스는 아직 때 묻지 않은 코스가 즐비한데 LA 골프코스에서 느낄 수 없는 품격 높은 데저트 스타일의 골프 분위기를 선사한다.      

몸도 마음도 지친 여름, 훌쩍 골프여행 떠나볼까
몸도 마음도 지친 여름, 훌쩍 골프여행 떠나볼까

캐나다 로킨 산맥에 자리 잡은 실버 팁 골프 코스. 로키 산맥의 위용과 거대한 침엽수림에 둘러싸인 실버 팁 코스는 한번 라운드한 사람들이 평생 잊지 못 할 최고의 골프코스로 꼽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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