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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영혼의 파도타기(Surfing of Spirit, 렘Jer33:2-3, 시Ps42:6-11)』

지역뉴스 | | 2018-07-19 18:18:57

방유창,칼럼,영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17세기 스페인의 신비주의 신학자, 마이클 몰리노스는 그의 책, "영성 깊은 그리스도"에서 침묵이 우리의 영혼의 파도타기를 위해 왜 필요한지 이렇게 말합니다. "침묵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말의 침묵, (2) 욕망의 침묵, (3) 생각의 침묵. 첫째는 완전하다. 둘째는 좀더 완전하다. 셋째는 가장 완전하다. 첫째로, 말의 침묵을 통해서 선(善)을 이룰 수가 있다. 둘째로, 욕망의 침묵을 통해서는 고요함을 누리게 된다. 셋째로, 생각의 침묵···. 우리의 모든 감각들을 내적으로 집중시키는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목표이다. 말과 욕망 그리고 논리를 버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과 대화를 나누시고 자신에 대해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의 음성을 진정 듣기 원한다면 완전한 침묵을 통해서 그곳에 들어가야 한다." 

침묵은 크리스천의 마음의 통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마음의 통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물밀듯이 다가오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변화의 파도입니다. 이 변화의 파도타기를 잘 하는 방법을 제시한 <대 사도 바울>은 롬12:2에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의 파도타기를 잘 할 수 있다 말씀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시시각각으로 파도가 끊임없이 파고(波高)를 이루며 밀려오듯이 생각은 끊임없이 거센 파도처럼 우리에게 밀려오고 밀려갑니다. 그래서 마음의 파도 즉 마음의 변화는 곧 생각의 변화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그 사람은 변화됩니다.

실제로 '파도타기(Surfing)'는 지금이 파도타기의 피크라 할 수 있는 서핑의 계절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해변에서는 5~10월까지가 서핑의 시즌입니다. 서핑은 파도를 타는 기술입니다. 파도타기를 하는 선수들은 널빤지에 몸을 실고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 한 가운데서 파도를 타는 것입니다. 

그런데 '파도타기를 하는 선수(Surfer)'는 단지 '파도(Surf)'를 타는 사람일뿐입니다. 그가 아무리 유능한 파도타기 선수일지라도 아무리 많은 훈련을 했을지라도 그 스스로가 파도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파도의 방향을 바꾸거나 파도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을 할 수 없습니다. 파도를 만드는 것은 바다와 바람과 그리고 조수와 기온 등과 같은 자연의 힘에 의해서 파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파도타기를 하는 선수는 그렇게 만들어진 파도를 타는 것입니다. 어떤 방향과 어떤 높고 낮음과 어떤 형태의 파도에서도 거기에 맞추어서 파도를 타는 것입니다. 파도를 만들고 파도를 일으키고 파도를 정하는 것은 파도타기를 하는 선수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에 파도가 없으면 파도타기 선수는 제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파도타기를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닷가에서 파도가 생기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살이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인생의 파도는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그 수준을 정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절대주권,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해야 합니다. 시42:7절 말씀에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 51:15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고 하셨습니다. 

폭포소리도 주의 폭포소리이며, 파도도 주의 파도이며 물결도 주의 물결입니다. 바다를 휘저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물결을 뒤흔드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과 관계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고난의 파도도, 신앙의 파도도, 은혜의 파도도, 성령의 파도도, 부흥의 파도도,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파도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파도를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 파도를 타는 선수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파도를 대신해서 타주시지 않습니다. 파도를 타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크리스천은 영적 파도타기의 명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밀려오는 시험과 시련과 고난의 파도를 능숙하게 잘 타서 더 높은 파도도 겁을 내지 않는 그런 크리스천이 되어야 합니다. 

 파도를 만났을 때 그 파도를 타고자 하는 사람이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낙심하지 않고 불안 해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42:11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영혼아 네가 어찌 속에서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했습니다. 인생에 어려운 일을 만날수록, 인생에 파도를 만날수록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파도를 만났을 때도 여전히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찬송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순종입니다. 파도는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파도와 싸우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파도를 일으키시고 만드시는 분에게 적대감을 나타내면 안 됩니다. 거역하면 안 됩니다. 항거하면 안 됩니다. 누가 하나님을 힐문할 수 있습니까? 시42:8절에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순종해야 합니다. 파도를 만났을 때 더욱 하나님께 순종하는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의 파도타기를 잘 할 수 있는 <기도문>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삶에서 흉용(洶湧)한 파도를 만났을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옵시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케 하옵소서!/ 모든 위기를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저는 그저 찬양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마음이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마음은 결국 생각이 깃드는 곳입니다. 예레미야는 인생의 험악한 파도가 몰아쳐올 때, 그에게 하나님께서 영혼의 파도타기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비결이 바로 오늘의 본문 렘33:2-3입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게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영혼의 포도타기를 위해 우리는 여호와가 누구신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렘33:2에서, 여호와란? "일을 행하신다. 일을 만드신다. 일을 성취하신다." 즉 실행(實行)과 조성(造成)과 성취(成就)의 능력을 갖추신 분이 여호와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the Maker, the Creator, the Victor이십니다. 국가의 존망위기(存亡危機)의 절대위기상황의 파도 앞에 서 있는 예레미야입니다. 바로 그에게 여호와는 자신의 존재(identity)를 세 가지로 압축해서 밝히십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The Maker), 일을 만드시는 여호와(The Creator), 일을 성취하시는 여호와(The Victor)라 말씀하십니다. LXX(Septuagint, 70인 역)는 렘33:2의 첫 분사구문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κύριος ποιῶν γῆν (퀴리오스 포이온 겐, 땅을 만드신 주님)--창조신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Creator, God). 바로 이 일의 주관자(생사화복의 절대주권자) 여호와가 우리에게 도전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소통과 계시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명료한 말씀입니다. "너희는 (1) 부르짖으라(Call) --소통(Communication). 나는(여호와는) (1) 응답하리라(Answer)! -- 첫 번째 약속, 소통(Communication),  (2) 보이리라(Tell)-- 두 번째 약속, 계시(Revelation)-- a. Do not know/알지 못하는 일.  b. Great/ 큰 일.  c. Unsearchable/은밀한 일."

결론적으로, 영혼의 파도타기의 진정한 목적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십시오. 롬11:33-36절,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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