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주 종업원 폭행 동영상 파문


업주-흑인 종업원 화해

고소 취하... 서로 포옹



지난 5월 18일에는 스넬빌의 한 한인업주가 흑인 종업원의 뺨을 때리는 듯한 영상이 SNS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본지 5월 24일자 보도>

당시 큰 논란이 됐던 이번 사건은 두스 시푸드 식당의 업주인 이두완 씨가 흑인 종업원인 주니아 터너와 언쟁을 벌이다 폭행하는 듯한 영상이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지역 한인 및 흑인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건 직후 감시카메라 화면이 공개되면서 이 씨가 터너를 폭행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터너가 "이 씨를 폭행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히는 등 갈등이 커져만 갔다.

그러던 중 최근 이 씨와 터너는 극적인 화해를 이뤘다.

이 씨와 터너측 변호인단은 27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SCLC Women 빌딩에서 입장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터너의 변호를 맡았던 데이비스 보즈먼 법률그룹 멜 데이비스 변호사는 “고소를 취하하고 양측 모두 서로 용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로간의 금전적인 합의가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씨측의 변호를 맡았던 웰싱턴 맥그류 법률그룹 게이브 뱅스 변호사는 “서로 당시의 감정문제 였을 뿐 더 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데 뜻이 모였다”며 “이 씨는 터너에게 사과했고 터너도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소송을 취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씨와 터너가 서로 포옹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나누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다.

이 씨는 “당시 감정이 격해져 한인 그리고 흑인 커뮤니티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두 커뮤니티가 더 돈독해지고 발전적인 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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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완씨가 터너와 화해의 포옹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