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지원자 1,330명에
합격 통지서 잘못 보내
전산오류... 뒤늦게 취소
조지아 주립대(GSU)가 대학원 입학 신청자 1,330명에 대해 무더기 합격 취소처분에 대해 해명 및 사과에 나섰다.
이번 합격 무더기 취소 사태에 대해 GSU 관계자는 "합격자 수를 줄인 것이 아니라 이번주 전산오류로 인해 1,330명에게 대학원 과정 합격통지와 함께 입학과정 안내가 잘못 발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격통지가 잘못된 것을 안 GSU는 부랴부랴 합격취소 통보를 일괄 배포하고 사과에 나섰지만 하루 아침에 합격취소를 통보받은 학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학원 측에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전화문의가 쏟아졌고 소셜미디어에도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격취소 통보를 받은 한 남학생은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주립대가 이런 오류를 범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며 "합격의 기쁨이 한순간에 산산조각(Crushed) 났다"며 상실감을 표했다.
GSU 대학원 리사 아미스테드 부총장은 7일 "전산 오류로 인해 발생한 모든 혼란에 대해서 책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현재 GSU는 모든 피해 학생들에게 합격이 취소된 이유와 원인들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사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U 대학원은 올해 8,550명의 입학 신청자 중 약 3,300명에게 합격 결정을 내렸다. 무더기 합격취소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주로 인문대학원 과정에 지원한 학생들으로 알려졌다. 대학원 측은 현재 전산 시스템 점검 및 관련 직원 훈련에 나섰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