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인 치과의사 정지은씨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소식(본지 4월 19일 보도)이 알려진 가운데 애틀랜타 한인사회 곳곳에서 정씨를 돕기 위한 골수 등록행사가 펼쳐졌다.
29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는 예배 중 정씨 소개 영상 상영에 이어 교회 앞마당에서 골수 등록행사를 전개해 많은 교인들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한인타운 다른 교회 등에서도 같은 행사가 펼쳐졌다.
미 해군 퇴역 군인이자 소아과 치과의사인 정지은씨는 워싱턴 D.C에 거주하고 있는 3살 딸과 6살 아들을 둔 35세의 엄마다. 그는 올 1월 갑작스럽게 급성 골수병 백혈병을 선고 받았다. 정씨의 경우 항암화학요법만으로 치료를 한다해도 재발 위험이 높아 골수 이식을 받아야지만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골수기증자 검사를 위해서는 웹사이트 Bethematch.org에 가입해 등록하면 입안 점막을 묻혀 보내는 간단한 검사킷이 집으로 도착한다. 검사 후 기증여부는 본인 의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기증 가능 연령은 18세-44세 사이다. 문의=678-770-1227 조셉 박 기자
29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정지은씨 골수 등록행사에서 교인들이 등록자 정보를 입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