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물품 절도 사건 잇따라 

심지어 차를 통째로 훔치기도

경찰 "주유 중 차문 꼭 잠궈야"


#>2주전 한인여성 A모(둘루스 거주>씨는 85번 고속도로 94번 출구 근처에 있는 한 주유소에 들렀다. A씨는 평소와는 달리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개스값을 결제하기 위해 주유소 편의점 안으로 들어 갔다. 개스값을 선불 계산한 다음 편의점을 나와 주유대로 간 A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자신의 차가 아예 없어진 것이다. A씨는 그제서야 자신이 차 문을 잠그지 않은 사실을 알고 후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찰에 신고를 마친 A씨는 당시 차안에 있던 최신 휴대전화와 고급 의류 및 가방 등 수만달러 상당의 도난 물품에 대해서는 다행히 집 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 며칠 뒤 발견된 자신의 차는 상당부분 파손되고 유리도 깨져 있었지만 A씨는 어쩔 수 없었다.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는 운전자들의 차량에 몰래 접근해 차 안의 귀중품을 훔치는 절도 사건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테네시 그리고 조지아 등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실제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시미 밸리 경찰국은 관할지역내 개스 스테이션에서 발생한 일명 '슬라이딩' 사건 영상을 공개하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주유를 하기 위해 주유기 옆에 주차를 하자 절도범의 차량이 여성의 차 건너편 주유기에 정차했다.  이어 절도범은 피해 여성이 결제를 하는 틈을 이용해 자세를 낮춘 뒤 여성의 차량 앞문을 조심스럽게 연 뒤 차량 보조석에 있던 물건을 탈취해 자신의 차량을 타고 재빨리 도주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주로 여성 운전자나 나이가 있는 연장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주유를 하는 동안 차량 문을 잠그고 창문을 닫을 것 ▲가방이나 귀중품을 항상 소지해야 하며, 차량 내부에 둘 경우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주유 시 키를 꼽아두지 말고 본인이 소지할 것 ▲주유를 하는 동안 셀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항시 주위를 살필 것을 당부했다.  이우빈 기자 



201804102227585a1.jpg
캘리포니아 시미 밸리 경찰이 공개한 한 여성이 주유 중 절도범이 물건을 훔치려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