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세금보고 마감 2주 앞“신고율 60% 못미쳐”

미국뉴스 | | 2018-04-05 09:09:23

세금보고,마감,신고율,6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체크로 세금 보낼땐 수신자‘연방 재무부’로

6개월 연장 가능하나 세금납부는 연기 안돼

2017 세금보고 마감일이 오는 17일로 다가왔지만 개인 납세자들의 신고율은 60%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국세청(IRS)은 조속한 보고를 당부하며 연장 신청도 할 수 있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2일 IRS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세금보고를 완료한 개인 납세자는 전국적으로 약 8,570만명으로 전체 약 1억5,000만명 가운데 57%에 불과했다.

마감일을 2주일 가량 남긴 시점이지만 여전히 빠른 보고가 유리한 점은 그만큼 빨리 환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택스 시즌에 이미 보고를 마친 약 8,570만명의 납세자 중 78%가 이미 환급금까지 받았고, 평균 환급액은 2,92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아진 또 다른 사실은 세금보고 마감일이 이틀 늘어난 점이다. 일반적으로 세금보고 데드라인은 4월15일이지만 올해는 15일이 일요일이고, 16일은 워싱턴 DC의 법정 공휴일인 ‘노예 해방의 날’(Emancipation Day)이라 17일로 연기됐다.

환급금과 데드라인이 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2주일 가량이 부족하다면 ‘4868 양식’을 제출해 보고 시한을 6개월 연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IRS는 이처럼 연장을 한 경우라도 보고 시한만 늘린 것이지 내야할 세금은 제때 납부해야 한다고 납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때 납세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종이 체크로 세금을 내는 경우라는 설명이다. 사기꾼들이 노리는 목표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IRS는 체크 수신자(payable to)를 IRS가 아닌 ‘연방 재무부’(United States Treasury)로 명기할 것을 권했다. 그리고 잉크로 사인을 해서 지워지거나, 누군가 변조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이 체크보다 안전한 방법은 단연 은행 계좌를 통해 전자이체 하는 것이다.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가능한 방법인데 납부 날짜를 직접 정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막판으로 치닫는 세금보고 시한에 쫓기더라도 보고 시 다음 사항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든 가족 구성원의 소셜 시큐리티 넘버가 맞는지 확인해야 하고, 사인과 날짜 기입을 빼먹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외벌이 부부가 합산 신고하는 경우 소득이 없는 배우자도 반드시 사인하고 날짜를 적어야 한다.

투자수익이 있다면 브로커가 발행한 ‘1099s 양식’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며, 개인은퇴연금(IRA) 등에 불입한 금액의 공제를 신청할 때는 4월17일 이전까지 납입한 금액을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

또 세금보고와 함께 내야할 세금이 있는데 종이 보고를 한다면 이때 세금을 함께 보내지 말아야 한다. 대신 IRS는 연방 재무부 앞으로 보내는 체크를 ‘1040-V 양식’과 함께 따로 보낼 것을 권했다.         <류정일 기자>

세금보고 마감 2주 앞“신고율 60% 못미쳐”
세금보고 마감 2주 앞“신고율 60% 못미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임원 모임을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권오석 현 회장을 추대하고 새 임원진 구성했다. 권오석 회장은 미주체전의 애틀랜타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과세 대상소득 1억900만 달러 줄여 3만6,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2022년에 새로운 "태아 부양가족" 공제를 사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약 1억 900만 달러 줄였다고 주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5월 4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해외강연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다.이번에는 4월 29일 뉴욕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5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재산세 인상률 늦추는 법안도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조지아 주민과 기업이 내년에 소득세를 약 5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옐프 등에 리뷰 못 올리게 서약서 강요 성형외과의사 환자들로부터 시술결과 비공개 서약서를 미리 받아놓고 이들이 옐프 등에 부정적 리뷰(평가 글)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한 성형외과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상반기 씨티·BofA 등향후 2년간 약 2만명 ‘몸집 줄이기’에 속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대대적 감원으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로이터>  미국의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 사진=영화 포스터1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협력해 '올드보이'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이온스게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개인 아닌 기관으로는 첫 수상스튜디오 지브리/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수많은 명작의 산실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국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