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갱신협상 실패
50만 여명 환자 큰 혼란
조지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합병원 중 한 곳인 피데몬트 헬스케어가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사와의 보험공급 계약 갱신에 실패했다
병원 측은 지난 달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달에 종료되는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와의 기존 보험공급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이 병원 환자 50만여명에 피해가 예상된다. 병원과 블루 크로스는 계약 갱신 협상 실패에 따른 기존 보험환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주 주의회에 블루 크로스가 보험공급 계약을 종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서한을 보내 보험계약 갱신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병원 측은 계약 갱신 실패와 동시에 블루 크로스의 모회사인 앤섬사를 상대로 병운 내 MRI 비용과 응급실을 이용한 보험환자 치료비에 대한 미지급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 크로스는 이미 지난 달 다른 주요 고객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보험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데몬트 헬스케어는 529병상 규모의 벅헤드 병원을 비롯해 훼잇과 헨리, 마운틴사이드, 뉴난 지역에 병원을 갖고 있다. 이우빈 기자
529개 병상 규모의 벅헤드 피데몬트 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