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실사단 내주 애틀랜타 방문
GM부지·미드타운·던우디 둘러볼 듯
아마존이 제2본사 지역을 결정하기 위해 다음 주에 실사단을 애틀랜타에 파견한다.
AJC는 9일 아마존 제2본사 프로젝트 팀 내부의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이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익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주정부 관계자들도 공식적으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실사단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주정부는 아마존 실시단에게 애틀랜타시의 대표적 기업들과 벨트라인 등을 비롯해 시의 삶의 질과 노동력 수준, 교통 인프라, 대학 등 연구시설의 우수성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틀랜타시와 주변 수십개의 교외지역이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아마존 실사단은 이 중 애틀랜타 도심과 조지아텍 테크놀로지 스케어 인근 미드타운, 전 GM조립공장 부지가 있는 도라빌 그리고 던우디 페리미터 몰 지역을 중점적으로 둘러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지아 정부는 아마존 제2본사 입찰서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혜택 제공을 확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1차 후보로 결정된 전국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밀 작업을 벌이고 있고 이 중 워싱턴 DC와 덴버, 달라스에 대해 이미 실사를 마친 상태다.
이들 도시와 함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애틀랜타는 최근 주의회가 총기협회 회원에 대한 요금할인 혜택을 없앴다는 이유로 델타에 대한 항공유 면세 혜택을 박탈해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불리해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종교단체가 동성부부에게 입양을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입양 개정안도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그러나 딜 주지사는 7일 기자회견에서 "그 같은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