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7,100마일가량 떨어져 13시간 이상 비행해야 다다를 수 있는 먼 미국땅 애틀랜타. 이 곳에서도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며 우리의 언어를 배워가는 미국인들이 있다.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오늘은 무엇을 배울까'하는 기대감으로 가득찬 눈빛을 가진 외국인 학생들이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으로 모인다.

이들은 친구의 소개로 들어본 K-Pop이 좋아서, 여행차 방문한 한국이 인상 깊어서 등의 각기 다른 이유로 한국을 사랑하고 있었다.

레베카 로버츠 씨는 대학교를 다닐 당시 만났던 한국 친구들의 추천으로 K-Pop을 듣기 시작했고 그 노래를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2016년도부터 혼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밋업(Meetup)에서 한국어 수업에 대한 포스터를 보고 망설임 없이 바로 다녀야겠다 결심했죠"라고 말했다. 로버츠 씨는 이제 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할 정도로 한국에 푹빠진 열혈 학도다.

"서울, 부산 등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제주도를 방문하려고 해요"

한국을 두번이나 방문했다는 자스민 문 씨는 현재 또 한번의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이 클래스를 담당하고 있는 귀넷 관광청 사라 박 국제마케팅 담당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에 대한 기사들을 읽는 등 우리 문화에 대해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배워가는 외국인 학생들을 보니 새삼 한국이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달에 한번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보고 수업이 끝나면 한국 음식점에 들려 식사를 함께 한다는 이들은 "한국에 대해 알게되고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새롭고 가끔은 어렵기도 하지만 늘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인락 기자

 

학생들이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가운데는 귀넷 관광청 국제마케팅 담당자 사라 박 씨.
학생들이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가운데는 귀넷 관광청 국제마케팅 담당자 사라 박 씨.

 

사라 박 씨가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라 박 씨가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