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조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려다 체포돼 사형이 구형됐던 10대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귀넷법원의 데브라 터너 판사는 2일 지난 해 4월 조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조니 라이더(19)와 살해를 도운 라이더의 여자친구 카산드라 비조지(17)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각각 60년 이내에 가석방이 가능한 2중 종신형과  21년을 추가로 선고했다. 

귀넷검찰은 이들이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사전형량조정제도(Plea Bargain)에 의거 라이더는 종신형으로 감형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당초 비조지에게는 종신형을 구형했다. 

라이더와 비조지의 잔인한 범행은 지난 해  4월 9일 비조지의 조부모 사체가 로렌스빌 자택에서 발견됨으로써 공개돼 주민들을 경악케 했다. 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라이더와 비조지는  불이 꺼지자 집안으로 들어가 타이어 철사로 구타하고 칼로 수차례 찌른 후 목을 그어 살해했다. 두 사람은 조부모를 살해한 후에도 사체를 2층 방에 숨긴 뒤 문틈을 막아 사건을 은폐하려 했으며  집안에서 대마초 파티를 벌이는 등 기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라이더의 부모를 살해하려다 실패했고  비조지의 모친과 라이더의 친척 등을 살해하기 위한 목록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사건이 드러난  며칠 뒤 스와니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자살을 시도했으나  결국 체포됐다.  이인락 기자

 

카산드라 비조지(17 ∙왼쪽)와 조니 라이더(19)
카산드라 비조지(17 ∙왼쪽)와 조니 라이더(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