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한분 한분 만나 내 각오 전해"
현역 누르고 당선 '이변'
코리안데스크 확장할 터
한국일보 독자에 감사해
7일 실시된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2지구에 출마한 신예 카클랜 카든(사진이 현직인 제임스 T. 두건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된 것. 아직도 채 흥분이 가시지 않은 카든 당선자를 10일 둘루스 한 카페에서 만났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현역 승률이 어떤 선거보다 더 높다. 승리의 원인은 뭔가?
"지방선거의 경우 현역이 당선될 확률은 80~90%다. 승리 소식을 들었을 때는 나도 놀랐다. 감개무량했다. 이번 승리는 주민들이 나서 투표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 동안 유권자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내 비전과 정책을 알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선거 참여 가능 인구를 파악하고 그들과 직접 통화해가며 내 뜻을 알렸다. SNS 활용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선거 홈페이지도 제작해 투명하게 나의 모든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투표자들이 이런 모습을 높게 사준 것 같다."
▲임기는 언제부터 시작하나?
"둘루스의 경우 매년 첫 시의회 미팅을 1월 둘째주 월요일에 갖고 있다. 따라서 임기시작은 공식적으로 내년 1월 8일이다. 하지만 나는 오는 14일에 시장, 시매니저, 직원들과의 미팅을 갖고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토지용도변경(Zoning Process) 등의 과정을 조금씩 파악해 나가려고 한다."
▲현재 계획 중인 정책이 있다면?
"내주 시장 및 다른 시의원들과의 미팅 전까지 일단 기다리고 있다. 시정은 시의 구성 일원 하나 하나의 팀웍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을 수렴하고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 물론 내걸었던 공약 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 이전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코리안 테스크포스를 아시안 테스크포스로 확장, 더 많은 아시안 이민자들의 권익보호 방안을 이번 미팅에서 시장에게 건의할 생각이다."
▲한국일보의 독자들과 지지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 이제부터가 진정한 새로운 시작이다. 이제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청회, 행사 등에 선거 때와 같은 열기로 참석해줬으면 좋겠다. 시의원으로서 나도 자체적으로 시민들과 접촉하고 요구(Need)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데 노력하겠다.특히 한국일보 독자와 한인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다." 이인락 기자
둘루스 2지구 시의원 선거 당선자 카클랜 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