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조사 올 3분기 12.3%
전년 대비 1.4% 포인트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오바마케어 폐지 위협이 지속되면서 미국내 무보험자수가 지난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기관 갤럽이 20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성인 무보험자 비율은 전체 12.3%로 전년 동기대비 0.6%포인트 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2014년 4분기 12.9%이후 최다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를 보면 응답자중 18~64세 또 연가구소득 3만6,000달러 이하의 성인들의 무보험 증가가 두드러졌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저소득층 보험 가입자 지원을 연방정부가 보험사가 지급하는 보조금(CSR) 중단을 발표하면서 내년 실버플랜 보험료가 20%, 2020년까지 25%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같은 보험가입자 이탈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통계는 갤럽이 지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18세 이상 4만5,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