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KART' 회원 60여명, 36만달러 쾌척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회장 박헌만)가 올해 ‘사랑의 달리기’ 기금 모금을 통해 모은 36만여 달러를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각종 재해 구호를 위해 써달라며 미 적십자사와 유니세프 USA에 쾌척해 화제다.
KART는 올해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 총액 35만9,500달러 가운데 미 적십자사에 하비와 어마, 마리아 등 허리케인 피해 구호 성금으로 20만6,000달러, 그리고 유니세프 USA에 푸에르코리코 지역 허리케인 피해자 돕기를 위한 15만 달러 성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한미특수교육센터에도 3,500달러가 기부됐다.
이번 모금을 주도한 KART ‘사랑의 달리기’ 서니 최 모금위원장은 “올해 유난히 미국에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해 현재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회원들이 상의해 기금 모금의 규모를 예년에 비해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랑의 달리기’ 기금모금에 참여한 KART 회원은 등록 회원 총 90명 중 67명이며 이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1명의 개인과 또 다른 1곳의 비즈니스 업주가 거액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ART의 ‘사랑의 달리기’는 지난 2001년부터 LA 마라톤 참가 선수들의 후원자들이 일정액을 기부하거나 회원들 스스로 기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KART 측은 이를 매년 여러 봉사단체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해왔다.
한편 KART는 마라톤 완주를 꿈꾸는 5명의 한인들이 패사디나 로즈보울에 집합해 뛰기 시작하면서 결성된 후 현재 한인사회의 대표적 마라톤 동호회로 발전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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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내 재난구호를 위해 36만여 달러의 성금을 쾌척한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 회원들이 지난 8일 롱비치 마라톤을 마친 후 한 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