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과 7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서
타인종 참가자가 절반 이상 차지
볼거리∙먹거리'풍성'한인위상과시
2017 코리안 페스티벌이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 등의 한류문화를 체험하고 전하는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다민족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 해는 타인종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이는 애틀랜타한인회의 SNS 홍보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7일 개막식에는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은 물론 샬롯 내쉬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의장, 댄 포터 귀넷 검사장 등이 참석해 다민족 화합의 의미를 담은 ‘떡 자르기’ 퍼포먼스를 함께 했다. 행사장에는 기업홍보, 음식 및 상품 판매, 캠페인 홍보 등으로 구성된 70여개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붐볐다.
특히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김 후보, 귀넷카운티 고등법원 판사에 도전하는 제이슨 박 후보의 부스에는 많은 이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스는 청소년추방유예(DACA) 폐지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희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박준영씨를 위한 골수이식을 위한 기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7일 하루 동안 107명의 골수 기부자들이 박씨를 위해 점막검사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8일 오후 박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관련기사 3면>
앞서 6일 저녁 전야제는 한국에서 온 개그맨들의 진행으로 ‘복면가왕 노래대회’가 펼쳐져 ‘마리아’를 부른 댄싱걸팀이 1위를 차지했다.
7일에는 실내와 실외무대에서 한국전통문화공연, 본보 주최 리틀 미스&미스터 애틀랜타 선발대회, 태권도 시범, 씨름대회, KPOP 댄스 공연, 뮤직페스티벌, 아리랑 플래시몹, 강강수월래 등의 다양한 문화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품추첨, 무료 음료수 제공, 한식 시식 등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7일 오후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댄스공연에는 많은 타인종들이 몰려 해가 질 때까지 춤의 향연을펼쳐 K-POP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저녁 8시에는 박민 단장이 지휘하는 애틀랜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는 애틀랜타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원이 협연을 펼치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