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기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절도범을 공개 수배했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이처럼 신종 은행절도 행각이 발생한 것은 지난 달 23일 노크로스 인디안 트레일 로드에 있는 웰스파고 은행에서다. 이날 오전 9시께 은행에 들어온 한 흑인 남성이 창구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내밀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총을 갖고 있으니 돈을 내놔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창구직원은 1,000달러를 봉투 담아 건네 줬다. 돈을 받은 범인은 급히 은행을 빠져 나갔고 잠시 후 인근에 있는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에 모습을 드러냈다.
범인은 이번에는 “돈을 내놔라”라는 문구만 적혀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창구직원에게 내밀었지만 거절 당하자 은행 밖에 있던 토요타 코롤라 혹은 캠리로 보이는 승용차를 몰고 도주했다.
경찰은 키가 6피트에 몸무게 200파운드 정도 되는 범인을 현상금 2,000달러와 함께 공개 수배하면서 주민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신고전화770-513-5300/404-577-8477 이우빈 기자
지난 달 23일 노크로스 웰스파고 은행에서 한 남성이 돈을 내놓으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스마트폰을 창구직원에게 내보이고 있다.